이번 주 해피투게더에는 하춘화와 그녀를 흉내 내는 김영철, 그리고 모팔모 이계인 그를 흉내 내는 김신영 등이 출연했습니다.
하춘화 앞으로는 없을 최고의 엔터테이너, 해피투게더
‘하춘하’를 흉내 내는 ‘김영철’과 그런 ‘김영철’을 흉내 내는 ‘하춘화’는 이미 방송에서 여러 번 보여 준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가 아이돌 춤을 추면서 여전히 젊음을 보여준 것은 얼마 전 SBS 강호동 이승기 진행의 ‘강심장’에서도 보여주었던 겁니다.
그럼에도 식상함을 느끼지 않는 것은 과거 강심장 이나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 했던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다른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그녀는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가수입니다.
그런 그녀가 최근 강심장, 스타골든벨, 해피투게더 등에 간간히 모습을 비추는 것은 팬서비스 이기도 하지만 젊은 시청자들 특히 새로운 팬들을 확보하려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트로트 분야는 시작은 어렵지만 한번 뜨면 아주 오래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트롯트 가수들은 대체로 연령들이 높습니다.
그들이 장수하는 비결은 가창력과 팬들과의 호흡입니다.
하지만 장윤정 등 젊은 트롯가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트롯 가수들은 연령층이 높은 팬들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추세가 젊은 사람은 아이돌, 나이든 사람은 트롯이라는 확연한 구분이 생겨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춘화의 최근 행보는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하춘하는 1955년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 56세입니다. 6살에 데뷔했으니 곧 50주년이 됩니다.
이 정도면 가요계의 원로 측에 들어갑니다. 한국 가요계의 산 증인입니다.
그녀를 존경하고 그녀가 공연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 공연장이 꽉 찹니다.
그런 그녀가 굳이 예능프로에 출연을 하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그녀가 그런 행보를 하는 것은 그녀의 마인드가 젊기도 하지만, 한국가요계의 다양한 장르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것이고 무엇보다 세대별로 나뉘고 있는 가요계를 어느 정도는 완화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려 하는 것입니다.
확실히 그녀는 프로입니다.
한참 어린 후배들과 쉽게 어울리기도 하며, 시청자들을 위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최근 행보는 그녀 자신을 위한 것 보다는 한국 가요계의 발전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하는 존경 받을 만한 일입니다.
앞으로 하춘화 같은 여가수가 또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보면 의외로 쉽게 답할 수 없습니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젊은 여가수들 중에서 10년 이상의 긴 시간을 활동하며 여전히 탑스타 위치에 있는 것은 이효리 정도 입니다.
하지만 이효리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댄스와 예능은 되지만 가창력이 부족한 가수입니다.
최근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여가수들 중에서는 섹시함과 춤은 있지만 가수의 기본인 가창력이 미흡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가요계는 분명 개선해야 될 점들이 많습니다.
제2의 하춘화가 나와야만 가요계도 발전이 되지만 한류열풍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겁니다.
최근 한류 열풍은 대부분 아이돌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가기는 힘듭니다.
어는 세대 어는 나라든지 오래가는 가수는 당연히 노래실력이 있는 가수들입니다.
한 순간의 인기를 누리던 가수는 많지만 결국 기억에 남는 가수와 오랫동안 자주 듣는 노래는 하춘화 같은 분들입니다.
제2의 하춘화가 아직도 탄생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의 방송과 가요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고 그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었기에 여기서 줄입니다.
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항상 팬들을 위해 좋은 노래와 웃음을 주는 하춘하 그녀를 이제는 가요무대나 강심장 해피투게더 같은 예능프로 보다는 음악중심, 뮤직뱅크 등에서도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님 김연아에게 마이크를 맡긴 김정은의 초콜릿,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은 음악프로에서라도 그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국음악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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