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해피선데이 1박2일 나영석PD
MC :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MBC 무한도전 김태호PD
MC :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7월30일에 ‘나영석 피디는 김태호피디가 될 수 없다’는 글을 남겼었는데 그때는 MBC 파업과 KBS 파업을 비교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은 프로그램 내용과 두 사람의 차이를 말하고자 합니다.
분명한 건 1박2일 나영석PD는 무한도전 김태호PD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전에는 바로 김종민 하차 요구가 있었습니다.
새삼 김태호 피디와 나영석 피디가 비교가 됩니다. 흔히 사람들은 나영석 피디를 김태호의 역량과 비교하는 데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이번 엠씨몽 사건으로 보여주었습니다.
1박2일 나영석 피디와 무한도전 김태호 피디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MC몽’논란 이전부터 비교를 해 봐야 합니다.
두 피디가 가장 유사한 행보를 보인 것은 바로 하하(하동훈)와 김종민 두 사람 문제 입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익근무를 이유로 1박2일, 무한도전 중도하차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중 김종민은 3개월 빠른 12월에 공익근무 소집해제 하는 바로 그날 기자들이 인터뷰와 있던 그 장소에서 1박2일 동료들 강호동, 김C,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MC몽이 납치를 가장하며 바로 그날 김종민을 1박2일에 복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역시 바로 그날이 김종민의 첫 촬영이었습니다.
(1박2일 최대 논란이 되고 있는 MC 몽, 그리고 아직도 감 못잡은 김종민)
처음에는 김종민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입대 전 김종민은 지금의 몽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팬을 확보한 1박2일에 꼭 필요한 존재였기에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은 채 한 달도 안되었습니다.
김종민에게서 돌아선 팬들은 지금까지 김종민의 하차를 주장하지만 나영석 피디는 그럴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엠씨몽 병역문제로 김종민의 하차 이야기는 주춤합니다.
무한도전 하하(하동훈)은 김종민에 비해 초라(?)했습니다.
소집해제 하는 날 아무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하하 입장에서는 무척 서운해 했음을 그날 인터뷰에서 말했었는데 김종민에 비해 기자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마치 김태호와 무한도전은 하하의 소집해제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하의 복귀가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무한도전 멤버들은 하하를 버린 게 아닙니다.
단지 김종민 처럼 떠들썩하게 데려간 것이 아닌 무도식으로 합류시킨 겁니다.
당시 인기를 끌던 KBS 드라마 ‘공부의 신’을 패러디 한 ‘예능의 신’이라는 코너를 만들고 하하의 예능감 회복 및 테스트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겁니다.
총 2회 반 정도 되는 방송분량이 나왔는데, 마지막 분량은 MBC파업과 ‘천안함 사태’와 겹쳐 200회 특집 전까지 2개월 가까이 기다려야 했지만 ‘예능의 신’을 통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하를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단지 하하가 입대하기 전과 달라진 예능환경에 적응을 잘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김종민처럼 하하도 무한도전의 짐이라고 팬들이 비난을 쏟아 냈습니다.
팬들에게 두 사람은 민폐라는 인식들이 있었습니다.
지나친 감이 있다고 저는 생각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프로그램을 떠날 것을 요구했고, 나영석 피디 김태호 피디 모두 각각 두 사람에 대한 신임을 보이며 하차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 일로 두 피디들은 팬들에게 많은 원성을 듣습니다.
하지만 하하와 김종민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초기에는 하하는 분명 뭔가 어색한 듯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무한도전 레슬링 WM7 에서 드디어 하하의 진면목을 보입니다.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진작부터 연습했던 무한도전 6명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보였고, 레슬링 대회에서는 심판 겸 진행자를 맡았는데, 하하가 아니었으면 재미 없었을 겁니다.
김태호가 자막으로 ‘하하 넌 최고였어’, ‘하하 넌 최고야’라고 외치는 말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확실히 하하는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하하는 무한도전에 큰 힘이 될 겁니다.
(확실히 감 되찾은 하하, 김태호 ' 하하 넌 최고였어')
하하와 김종민을 통해 분명히 김PD와 나PD의 차이가 나옵니다.
김태호PD는 하하를 그저 과거의 멤버였기에 의리 때문에 데려 온 것이 아닙니다.
분명 하하가 무한도전에서 제 몫을 할 것을 확신했고, 하하는 그에 대한 보답을 레슬링 편으로 한 겁니다.
반면 김종민은 여전히 짐일 뿐입니다.
즉 나영석 피디는 이번MC몽 사태에서 보듯 무조건 감싸 안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김태호 피디는 하하의 가능성을 믿고 그를 합류시킨 겁니다.
그저 의리만 내세운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것이 나 피디와 김 피디의 근본적인 차이점입니다.
피디는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의무와 출연자들을 추가하거나 하차시킬 권한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PD는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출연자들을 잘 선별해야 하고 불필요하다면 친분이 있어도 과감히 정리를 해야 합니다.
나영석PD는 그런 점에서 역량이 부족합니다.
어설픈 의리는 PD는 물론 어떤 조직의 책임자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흔히 경영학에서 말하는 인사관리는 조직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지금 1박2일은 잘못된 인사관리에서 비롯된 것이고 나영석 피디는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문제는 나영석 피디는 아직도 자신의 책임 즉 1박2일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엠씨 몽에게 미련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그점이 김태호에 못미치는 나영석의 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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