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이틀전부터 어깨에 다시 통증이 왔는데 통풍이라는 직감이 오더군요. 참고로 올 여름에 어깨 통풍 치료를 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글 => 어깨 통증 통풍 때문이었다니! 환자의 거짓말 보다 의사의 거짓말이 더 나쁘다 ) 왼쪽 발목에 3번 통풍이 왔고, 어깨는 이번이 2번째이니 통풍만 5번째입니다. -.- 


물론 과거처럼 큰 통증을 느낀 것은 아닙니다. 어제 병원에 간 것은 통증이 심해서가 아니라 통풍이 왔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간 것입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피검사해서 보니 요산수치가 올라갔었습니다. 최근에 제가 지인들과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끝났으면 이렇게 화가 나지 않았을 겁니다. 의사가 물리치료를 받고 가라고 하더군요. 제가 “물리치료 필요 있나요 통풍에?”라고 되묻자 의사가 멋쩍게 웃고 말더군요. 통풍은 물리치료로 낮는 병이 아닙니다. 음식조절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통풍에 걸렸을때는 약으로 치료하는게 통풍입니다. 최악의 경우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지만, 그전에는 약을 먹고 요산수치 등을 낮추는게 중요합니다. 




문제는 이런 뻔한 사실을 환자들에게 숨기고 전혀 도움이 안되는 물리치료를 하게 만드는 의사들의 거짓말입니다. 제가 어제 간 병원은 (2014년 첫 통풍이후) 통풍 때문에 진찰을 한 4번째 정형외과였습니다. 그리고 4명의 의사들 모두 다 저를 속이더군요. 저를 호갱환자로 본 겁니다.


통풍에 물리치료라니... 더구나, 내가 통풍에 처음 걸린게 아니라 몇번을 걸렸다는 것을 알고도 속이려 들다니. 자존심 상하네요. 


물리치료는 통풍에 도움이 안됩니다. 특히 통증이 심할때도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이걸 모르는 의사는 없습니다. 알면서도 환자들 돈을 쥐어 짤려고 불필요한 치료를 남발하고 있는 겁니다. 3년동안 통풍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통풍 물리치료는 과잉진료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생각할수록 씁쓸합니다. 가뜩이나 형편이 좋지 못하고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등쳐먹겠다는 이런 의사들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네요. 이런 의사들이 왜 많아졌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면 대형병원 쏠림과 정직한 의사들이 설자리를 잃게만드는 잘못된 정책때문은 아닐까요? 의사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공개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끝으로 호갱환자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환자도 똑똑해 져야 합니다. 제가 통풍에 걸리고 몇 년동안 치료를 받으면서 확실히 깨달은 것은 호갱환자를 좋아하는 의사는 환자를 진심으로 치료하지 않는다는 당연한 사실이었습니다. 비싼 치료, 불필요한 치료를 강요하는 의사와 병원은 믿지 마세요. 어쩔 수 없이 그 병원에서 치료를 하게된다면 이게 왜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절대 호갱환자가 되지 맙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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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불어 사는 세상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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