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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폐쇄안 환영, 하루빨리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해야.

올드코난 2018. 1. 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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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가상화폐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크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 2017년부터 가상화폐 투기열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만일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게되면 과거 닷컴 열풍당시 그랬던 것처럼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 이상 그냥 둘 상황이 아니다. 


마침 법무부에서 가상화폐 폐쇄안을 검토하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요약해보면 법무부는 과거 바다이야기 사태처럼 가상화폐가 1~2년 안에 거품이 꺼져 330만 명이 수십조원의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해 가상화폐 중개 자체를 불법으로 보고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는 내용의 자체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국세청도 나섰는데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본사와 영등포구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본사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SBS)


[참고] SBS 보도내용 유튜브 영상 



나는 이런 정부 조치를 환영한다. 오히려 조금 늦은 감이 있다는 생각도 한다. 지금 가상화폐 열풍은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거세다. 광풍(狂風)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 정도다. 지금 20대와 30대 청년들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세대와 주부들까지도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일 이런 투기열풍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국가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낄 정도이며 실재로 필자 주변에서도 체감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리고, 가상화폐 광풍에는 언론들도 책임이 있다. 과거 벤쳐열풍으로 코스닥에 투자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알거지가 된 일이 있었다. 이를 그저 투자자들만의 잘못으로 봐서는 안된다. 투기열풍을 불러 일으킨 언론과 투자기관들의 책임이 매우 크다. 언론에서 벤처 주식을 사면 큰 부자가 될 것처럼 호언장담해 이를 믿고 빚을 내고 투자한 일반인들이 매우 많다. 그러다 한순간 거품이 꺼지면서 속된 말로 쫄딱 망한 것이다. 


가상화폐 역시 마찬가지다. 언론에서도 가상화폐 투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얼마를 투자해 몇십배, 몇백배 수익을 얻었다는 등 투기를 조장하고 있는 언론사들이 문제다. 이런 언론사들의 왜곡보도를 정부차원에서 막는다면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지만, 허위과장보도는 분명한 징계대상인 것으로 안다. 가상화폐 투기를 조장하는 언론사들 역시 규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가상화폐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충고한다. 대박은 쪽박이다. 단 한명의 수익을 위해 1만명이 거지가 된다는 어떤 경제학자의 말처럼, 대박을 쫓는 것은 한 한명의 사기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짓에 지나지 않는다. 대박은 없다. 가상화폐는 그냥 잊어라. 진심으로 하는 충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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