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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47회 48회) 자이언트의 기둥 줄거리는 비자금 장부입니다.
자이언트, 꼭 봐야 될 사람 전두환 각하!
비자금 장부 찾기에 혈안이 된 조필연, 그리고 끝까지 장부의 정체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성모의 기 싸움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전두환 각하는 과연 자이언트를 보고 있을까?
보고 있다면 무슨 생각이 들까?
전두환 모교인 대구공고에서 얼마 전 전두환 부부에게 단체로 큰 절을 올리는 사진과 동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격분했습니다. 정말 한심한 것들이라는 반응, 똑 같은 놈들이라는 분노에 찬 사람들, 저 역시 과연 대구공고 동문들은 전두환에게 어떤 혜택을 입었길래 이런 참담한 행사를 벌였는지 정말 화가 나더군요.
그리고 얼마 전 전두환이 추징금 300만원을 납부해 비웃음을 샀습니다.
아직 전두환의 은닉재산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릅니다.
위대한 전두환 가카(이하 가카)께옵서는 현재 미납된 추징금이 1672억여원에 이릅니다.
물론 가카의 재산은 통장잔고 20만원이 전부이신 참으로 가난하신 분입니다.
원채 가난하신 분이라 300만원의 추징금 납부도 대구공고 강연회에서 받은 돈이라고 합니다. 300만원도 받으시고 동문들의 집단 큰 절도 받으신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왜 300만원을 납부했는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추징금 납부연기시한을 연기시키려는 참으로 대단한 꼼수를 보여주셨습니다.
자이언트 조필연 이상의 영리함을 갖추신 정말 뛰어난 지략가십니다.
전두환 정부(5공화국)당시 가카께서 착취한 비자금은 1조원에 육박합니다.
지금도 상상하기 힘든 거금을 재임시절인 1980년대에 1조원의 가치는 지금의 몇 배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이 돈 다 어디 가고 통장에 20만원 밖에 없다고 우기시는지!
전두환 가카께서 기업 등을 통해 거두어 들인 비자금 장부의 실체는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노골적으로 말해주는 것은 저는 매우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지금 자이언트의 시대상이 전두환 정권 당시 임을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정보부 고문실, 정경유착, 개헌 논의 등등 당시 일어났던 많은 역사의 부끄러운 사실들을 자이언트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비자금 장부에 대한 이야기는 드라마 자이언트에 더 애착을 갖게 만듭니다.
연장에 따른 다소 산만해진 줄거리는 분명 문제입니다.
그래도 과거에 있었던, 그리고 현재도 진행 중인 여전히 살아있는 권력자 전두환을 비꼬는 시사성은 드라마 자이언트를 충분히 볼 만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자이언트 악의 화신 조필연, 그는 과연 전두환에게 장세동 같은 자인지, 노태우 대통령 같은 자인지 생각도 해볼 문제입니다.
끝까지 전두환에게 충성한 장세동, 영원한 동반자인 줄 알았던 배신자 노태우.
전두환 비자금 제조기 조필연은 전두환 정권이 끝난 후에는 자신의 길을 걸을 인물입니다.
지금 전두환 주변에 있는 수많은 조필연 같은 자들은 장세동 처럼 진심으로 충성을 하는 者(자)들보다는 여전히 돈과 권력을 갖고 있는 전두환의 힘에 굴복하고 아부를 하는 것입니다.
전두환이 자신의 재산을 끝까지 지키려고 하는 것도 이 힘을 즐기고 싶어하는 전형적인 독재자의 마음을 여전히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전두환에게 여전히 빌붙어 사는 자들은 더 한심합니다.
전두환 주변에는 조필연 같은 놈들만 있습니다.
갑자기 100만 달러 의혹 때문에 세상을 뜨신 노무현 대통령님이 생각나는 군요.
1조를 받으신 전두환 가카께서도 참으로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는 데 …
생각할수록 분통이 터집니다.
죽일 놈은 王(왕) 대접 받고 있고, 존경 받을 분은 가셨습니다.
더 열 받는 것은 전두환 일가의 부(富)의 대물림입니다.
그 규모도 정확히 모릅니다.
비자금 대부분이 불법으로 상속될 겁니다.
자이언트에서 비자금장부 실체를 언급한 것은 절대 허구가 아닙니다.
분명 존재하지만 그 사실은 전두환 본인, 장세동 같은 측근들만 아는 문제입니다.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자이언트에서 이성모가 장부를 꼭 지켜내고 세상에 터뜨렸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두환 각하에게 몇 가지 묻고자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받으셨나?
그리고 자이언트 보고 계시나?
안보고 있다면 꼭 보셔.
당신 이야기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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