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대물’5회(10월20일) 다시보기(리뷰)
서혜림(고현정), 하도야(권상우), 강태산(차인표), 장세진(이수경), 조배호(박근형), 백성민(이순재) 공성조(이재용), 하봉도(임현식), 김철규(신승환), 김명환(최일화), 손본식(안석환), |
'대물' 한국정치 후진국 이유, 정치인은 유권자의 거울!
이번 대물 5회에서 정말 의미심장한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자원봉사자로 선거운동을 5번 해본 제가 정말 가슴에 와 닿는 장면이 있습니다.
서혜림(고현정)이 아직 선거유세를 하는 상황에서 바로 선거꾼이라 칭하는 선거운동원 그리고 유권자들의 태도입니다.
대물에서 보여준 한국정치와 선거에 대한 더 중요한 문제들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저는 한국 정치의 가장 큰 문제를 유권자의 책임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를 포함한 한국의 거의 모든 선거는 법정비용만 사용할 수 없지만 그 이상을 써야 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써야 하는지 의문을 갖는 사람들은 그래도 공정하게 투표를 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거나 뭘 모르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선거자금은 유권자들 때문에 쓰여집니다.
특히 선거꾼이라는 사람들에게 정말 많은 돈들이 쓰여집니다.
이번 대물에서는 아주 짧게 나왔지만 서울과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인물 보다는 혈연 학연 지연 그리고 무엇보다 돈으로 결과가 나타납니다.
또 하나는 바로 공약입니다.
서혜림은 지킬 수 있는 공약을 고집하지만 이건 정말 순진한 생각입니다.
저의 경험상 지킬 수 있는 공약을 고집하는 후보자들은 거의 대부분 선거에서 쓴 잔을 마셨습니다. 이유는 유권자들은 달콤하고 거창한 공약을 좋아하지 소박한 공약은 무시해 버립니다.
그리고 정치를 불신하기에 공약자체를 믿지 않는 유권자도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없는 공약이 먹히는 이유는 바로 유권자들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거에 엄청난 돈을 써야 하는 것도 바로 유권자들 때문입니다.
선거운동을 해 본 저는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보다는 유권자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무능한 정치인 뒤에는 무능한 유권자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지금의 한국정치의 근본적인 문제는 정치인들 만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됩니다.
드라마 대물은 허구입니다. 서혜림 역시 허구의 인물입니다.
서혜림은 드라마 상에서는 당선이 될 겁니다.
하지만 실재 선거라면 절대 당선이 될 수 없는 인물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서혜림의 진심보다는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그리고 모든 것을 정치인들의 탓만으로 돌리는 국민들의 잘못된 사고에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한 말이 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총과 무력으로 대통령이 된 者(자)이기에 국민의 책임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의 무능과 도덕불감증의 1차적인 책임은 바로 유권자 국민에게 있습니다. 바로 우리들이 선택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서혜림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분명 닮은 꼴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감정을 없앤다는 원칙으로 부산에 출마하지만 낙선합니다.
그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2002년 대선에서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으로 당선 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국민 대다수가 사랑과 존경을 보냈지만 생존해 계셨을 때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진면목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들 유권자 국민의 한계였습니다.
우리나라 선거의 문제점들에 대한 1차 책임은 바로 우리 유권자들에게 있음을 이제는 반성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전라도 민주당, 경상도 부산 한나라당, 충청도 자유선진당 이라는 잘못된 선거결과를 보여주는 유권자들의 투표 관행과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에게 기생하는 선거꾼 특히 지방유지나 특정단체 회원들이 공정한 선거를 막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을 원하지 국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을 뽑으려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이들입니다.
분명한 것은 잘못된 선거결과로 피해를 보는 것은 바로 우리 보통 사람들입니다.
'대물'에서 서혜림이 꼭 당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도 가능한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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