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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릴케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RANIER MARIA RILKE - LETTERS TO A YOUNG POET )

올드코난 2011. 6. 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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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LETTERS TO A YOUNG POET)

라이너 마리아 릴케(RANIER MARIA RILKE)

 

1.원문 LETTERS TO A YOUNG POET

 

HOW SHOULD WE BE ABLE TO FORGET THOSE ANCIENT MYTHS

THAT ARE AT THE BEGINNING OF ALL PEOPLES,THE MYTHS

ABOUT DRAGONS THAT AT THE LAST MOMENT TURN INTO PRINCESSES;

PERHAPS ALL THE DRAGONS OF OUR LIVES ARE PRINCESSES WHO ARE ONLY WAITING TO SEE US ONCE BEAUTIFUL AND BRAVE.

PERHAPS EVERYTHING TERRIBLE IS IN ITS DEEPEST BEING

SOMETHING HELPLESS THAT WANTS HELP FROM US.

SO YOU MUST NOT BE FRIGHTENED,IF A SADNESS RISES UP

BEFORE YOU LARGER THAN ANY YOU HAVE EVER SEEN;IF A

RESTIVENESS, LIKE LIGHT AND CLOUD-SHADOWS, PASSES OVER

YOUR HANDS AND OVER ALL YOU DO. YOU MUST THINK THAT

SOMETHING IS HAPPENING WITH YOU,THAT LIFE HAS NOT FORGOTTEN

YOU,THAT IT HOLDS YOU IN ITS HAND;

IT WILL NOT LET YOU FALL....

 

-RANIER MARIA RILKE-

 


2.번역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모든 인간의 시원에 대한 고대의 신화를 우리가 어떻게 잊을 수 잊을 수 있으리, 마지막 순간 공주로 변해 버린 용에 대한 신화를.

어쩌면 우리 삶의 모든 용들은 언젠가 아름답고 용감한 우리의 모습 보기만을 기다리는 공주일지도 모르는 법.

어쩌면 끔찍한 모든 것은 우리로부터 도움을 원하는 가장 깊은 무기력함 속에 깃든 그 무엇일지도 모르는 법.

따라서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슬픔이 커닿라게 부풀어 올라도 당신은 겁을 내면 안되리라, 빛과 구름의 그림자와도 같은 옹고집이 당신의 손을 스쳐가면 당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니라. 당신은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을, 삶은 당신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생각을,삶은 자신의 손 안에 당신을 붙들고 있다는 생각을,삶은 결코 당신을 쓰러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되리라....

 

-릴케의「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중


[라이너 마리아 릴케(RANIER MARIA RILKE) 소개]

- 출처:위키백과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12 4 ~ 192612 29) 오스트리아의 시인이자 작가이다. 20세기 최고의 독일어권 시인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에서 출생하여 고독한 소년 시절을 보낸 후 1886년부터 1891년까지 육군 유년 학교에서 군인 교육을 받았으나 중퇴하였다. 프라하·뮌헨·베를린 등의 대학에서 공부하였다. 일찍부터 꿈과 동경이 넘치는 섬세한 서정시를 썼다. 본명은 르네 카를 빌헬름 요한 요세프 마리아 릴케(René Karl Wilhelm Johann Josef Maria Rilke)였으나 연인이었던 루 살로메의 조언에 따라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게 되었다.

그의 생애는 대략 4기로 나눌 수 있다.

1기는 시집 《가신에게 바치는 제물들》, 《기수 크리스토프 릴케의 죽음과 사랑의 노래》 등을 발표한 시기이며,

2기는 뮌헨에서 만난 러시아 여자 살로메에게 감화를 받아 러시아 여행을 떠난 후, 러시아의 자연과 소박한 슬라브 농민들 속에서 《나의 축제를 위하여》,《사랑하는 신 이야기》,《기도 시집》,《형상 시집》 등을 발표한 시기로 볼 수 있다. 이 시절에 루 살로메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 그녀를 위해 <<그대의 축제를 위하여>>라는 시집을 써서 혼자서 간직한다. 1902년 이후 파리로 건너가 조각가 로댕의 비서가 되었는데, 그는 로댕의 이념인 모든 사물을 깊이 관찰하고 규명하는 능력을 길렀다.

3기에 그는 조각품처럼 그 자체가 하나의 독립된 우주와 같은 시를 지으려고 애썼다. 1907년 《신시집》, 《로댕론》을 발표하고 이어 1909년 파리 시대의 불안과 고독, 인간의 발전을 아름답게 서술한 《말테의 수기》를 발표하였다.

4기는 1913년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을 때였다. 그 때까지 작품 활동을 중지하고 있던 릴케는 10년간의 침묵 끝에 1923년 스위스의 고성에서 최후를 장식하는《두이노의 비가》,《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를 발표하였다. 그의 모든 작품들은 인간성을 상실한 이 시대의 가장 순수한 영혼의 부르짖음으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릴케는 수많은 사람들과 편지로 교류를 하였다. 당시 삶과 예술, 고독, 사랑 등의 문제로 고뇌하던 젊은 청년 프란츠 카푸스에게 보낸 열 통의 편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독일은 물론 미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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