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팔번 병팔이네 가족은 아빠 친구들과 함께 야유회를 갔어요. 점심을 먹고나자 흥겨운 노래 자랑이 벌어졌어요. "와아, 짝! 짝! 짝!" "자, 다음은 병팔이 아빠 차례입니다." "이 푸웅-진 세상을 마-안났으니...." 병팔이 아빠는 눈을 지그시 감고 진지하게 노래를 불렀어요. "에이, 그만해!" "다른 거 불러 봐. 거 있잖아 십팔번...." 병팔이 아빠 친구들은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에 다른 노래를 부르라고 야단이었어요. 할 수 없이 병팔이 아빠는 다시 목청을 가다듬고 노래를 불렀어요. "두우-만강 푸른 물에- 노-오 젓는 배앳-사공- 흘러가안- 그 옛날에...."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장단을 맞추었어요. 그리고 노래가 끝나자 환호성 을 질렀어요. "와아, 정말 멋지다!" "역시 병팔이 아빠 십팔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