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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64

영화와 음악) 꼬마 천재 테이트 작품해설

꼬마 천재 테이트 "아동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가족 드라마" 제작:91년. 미국 감독:조디 포스터 음악:마크 아이샴 출연:조디 포스터, 다이아 웨스트, 아담 한 바드, 해리 코닉 주니어, 데이비드 피어스, P.J.오크란 조디 포스터는 2세 때부터 연예게에 입문한 연기 경력 30년이 넘는 대배우이다. 그녀가 출연한 작품만도 28편을 넘어 현존 할리우드 여배우 중 가장 많은 다작을 남긴 대단한 연기자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배우로 만족하지 않고 영화 연출을 꿈꾸어 왔는데, 자신의 평생 소원이었던 연출 데뷔작으로 선보인 것이 바로 '꼬마 천재 테이트'이다. 식당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디디(조디 포스터)의 유일한 혈육인 프레드는 국민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시, 그림, 음악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

영화/해외 2010.07.08

영화와 음악) 나인 하프 위크(Nine Half Weeks) 작품해설

나인 하프 위크 (Nine Half Weeks) "뉴욕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열정적 밀애" 제작:86년, 미국 감독:아드라인 라인 음악:잭 니체 출연:미키 루크, 킴 베신저, 마가렛 휘튼, 데이비드 마굴리스, 크리스틴 바란스키, 드와이트 웨스트, 로데릭 쿡 아드리안 라인 감독은 이 영화에서 극중 무대인 뉴욕 뒷골목의 풍경을 푸른색을 강조한 영상으로 꾸며 깔끔하고 관능적인 감각을 한껏 펼쳐 주고 있다. 영화 첫 장면에서 거리를 걷는 엘리자베스(킴 베신저))의 모습을 비쳐 주면서 흐르는 곡은 82년에 팝계에 데뷔한 캐나다 출신 가수 루바가 들려 주는 'The Best Is Yet To Come'. 이 곡은 휘트니 휴스턴의 음반을 제작해 유명세를 치른 음악 프로듀서 마이클 윌덴이 영화 배경곡으로 쓰기 ..

영화/해외 2010.07.08

영화와 음악) 글렌 밀러 스토리(The Glenn Miller Story) 작품해설

글렌 밀러 스토리 (The Glenn Miller Story) "2차 세계대전 중에 사라진 거물 트럼본 연주자의 음악적 생애" 제작:54년, 미국 감독:안소니 만 음악:헨리 맨시니, 조셉 거센손 출연:제임스 스튜어트, 준 알리슨, 찰스 드레이크, 조지 토비아스, 해리 모간, 프란세스랑포드, 루이 암스트롱 1940년대 빅 밴드 재즈의 기틀을 세운 음악인이 글렌 밀러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을 위한 공연을 갖기 위해 도버 해협을 건너다 실종됐다. 이때가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그는 이 시기만 되면 떠올려지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삽입곡 중 'Moonlight Serenade'는 오프닝 신에서, 'String Of Pearls'는 글렌 밀러가 아내에게 진주 목걸이를 선..

영화/해외 2010.07.08

영화와 음악) 네이크드 런치(Naked Lunch) 작품해설

네이크드 런치 (Naked Lunch) "약물 중독자인 작가가 경험하는 기이한 도피 여행" 제작:91년, 캐나다, 영국 합작 감독: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음악:하워드 쇼어, 오네트 콜만 출연:피터 웰러, 쥬디 데이비스, 이안 홈, 줄리안 샌즈, 로이 슈나이더, 모니크 머큐어, 니콜라스 캠벨, 마이클 젤니커 이 작품은 알랜 긴즈버그, 잭 케르아크와 나란히 문단계의 비트 제너레이션 Beat Generation(패배 세대라는 뜻. 기존 도덕이나 질서 등에서 탈피해 인간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한 문예 사조와 작가 군단을 지칭) 흐름을 주도했던 소설가 윌리암 S.바로우즈의 대표작을 영상으로 옮긴 것이다. 영상으로 표현하는 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난해하고 복잡한 구도를 갖고 있었던 원작 소설은..

영화/해외 2010.07.08

시) 주요한 作 불놀이, 빗소리, 샘물이 혼자서

주요한 詩 불놀이 아아, 날이 저문다. 서편 하늘에 외로운 강물 위에 스러져 가는 분홍빛 놀... 아아,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 오건마는 오늘은 사월이라 파일 날, 큰 길을 물밀어 가는 사람 소리는 듣기만 하여도 흥성스러운 것을,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없는고? 아아, 춤을 춘다. 춤을 춘다. 시뻘건 불덩이가 춤을 춘다. 잠잠한 성문 위에서 내려다 보니, 물 냄새, 모래 냄새, 밤을 깨물고하늘을 깨물은 횃불이 그래도 무엇이 부족하여 제 몸까지 물고 뜯으며, 혼자서 어둔 가슴 품은 젊은 사람은 과거의 퍼런 꿈을 찬 강물 위에 내어던지나 무정한 물결이 그 그림자를 멀출 리가 있으랴?-아아 꺽어서 시들지 않는 꽃도 없건마는, 가신 임 생각에 살아도 죽은 이 마음이..

배움/시 2010.07.08

시) 이상화 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의 침실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며 종달이는 울타리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다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같은 멀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쁜하다 혼자라도 가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

배움/시 2010.07.08

시) 조지훈 作 승무, 고풍의상, 완화삼, (시인 조지훈 소개)

조지훈 詩 승무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설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똥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양 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고풍의상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처마 끝 곱게 늘이운 주렴에 반월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

배움/시 2010.07.08

드보르작 - Humoresque Op.101, No.7 (유모레스크), 음악감상,작품해설

Dvorak Humoresque Op.101, No.7 (유모레스크) 제 7번 내림G장조 1.작품해설 HUMORESQUE 유모레스크 DVORAK 스메타나에 의해 창시된 체코 국민음악을 처음으로 세계로 널리 보급한 안토닌 드보르자크는 관혁악이나 실내악에 많은 대작을 남겼으나 피아노 독주곡에서 만큼은 작은 표제악을 남기는 것으로만 그쳤다. 도 이런 류의 소품이며, 드보르자크가 미국으로 초빙되어 갔다가 1984년 여름 휴가 때 고향 보헤미아로 돌아와, 시골 자택에서 오랜만에, 마음껏 휴식을 취하면서 행복감에 젖어 만든 작품이다. 이런 이유로 곡은 맑고 친밀감을 주며, 행복감이 감도는 듯한 기품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는 모두 9곡이 있는데, 이중 제 7번 내림G장조가 가장 뛰어나며, 대중곡으로 가장많이 알려..

시) 변영로 - 논개

변영로 作 논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렬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이릿땁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 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훈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 변영로(1898 – 1961) 서울 출생. 호는 수주. 미국 산호세 대학 졸업 동아일보, 이화여전, 성균관대 교수 역임. 동인..

배움/시 2010.07.06

시) 최남선 - 해에게서 소년에게, 봄길

최남선 作 해에게서 소년에게 1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따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태산같은 높은 뫼 집채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따린다 부순다 무너버린다. 처얼썩 처얼썩 척 튜르릉 콱. 2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내게는 아무것 두려움 없어 육상에서 아무런 힘과 권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결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얼썩 처얼썩 척 튜르릉 콱. 3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있거든 통기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 나팔륜 너희들이냐. 누구 누구 누구냐 너희 역시 내게는 굽히도다. 나하고 겨룰 이 있건 오너라. 처얼썩 처얼썩 척 튜르릉 콱. ..

배움/시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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