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2, 노래와 입심 막강 라이벌 스윗소로우 대 정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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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코난 (Old Conan) TV 리뷰
	KBS2 전설을 노래하다. 불후의 명곡 2 - 80년대 청춘스타의 대명사 가수 이용 편/ 방송일: 2012.11.17 (토) 75회

이번주는 초반부터 강자들이 붙었다. 정동하 그리고 스윗소로우

 

[방송내용] 

1번 무대는 불후의명곡2 대세 정동하, 노래는 1981년 발표곡 바람이려오

이번에는 황야의 무법자 컨셉이다. 등장부터 멋지다. 그리고 악당(?)들을 차례로 제가해 가는 터프남 정동하, 노래 또한 시원했다. 마지막에 나왔어야 했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무대였다. 남자가 봐도 멋있는 정동하. 물이 오를데로 올랐다.

 

2번 무대는 왕중왕전 우승자 스윗소로우 선곡은 1982년 발표곡 서울.

한때 서울을 상징하는 노래로 국민 애창곡이었던 곡이다.

이제는 이들만 봐도 기분이 좋다. 늘 유쾌하고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불후의 명곡2의 감초같은 존재 스윗소로우. 노래는 전체적으로는 원곡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위트가 있는 피아노 연주 장면이 또 다른 볼거리였다.

그리고 우승후보들의 결과는 399표로 스윗소로우 승.

 

3번 무대는 화요비 선곡은 김지애가 불렀던 몰래한 사랑

흥겨운 트로트 원곡을 카페에서 와인 한잔에 분위기에 취하고픈 재즈 소울 느낌으로 변화를 주었다. 평소에는 4차원 엉뚱녀지만 노래를 부르는 순간 정말 아름다운 가수로 변신하는 화요비. 노래가 끝나는 순간 꼭 껴안아주고 싶은 무대였다.

결과는 스윗소로우 2연승

 

4번 무대는 하하의 신부 별 선곡은 1984년곡 첫사랑이야.

발라드 가수 별이 레게에 도전했다. 예비 신랑 하하의 영향인 듯. 발라드에 레게를 가볍게 얹은 편곡이 편하면서도 흥이 있었다. 하하와 함께 했다면 어땠을까. 같은 시간 하하는 M본부에서 외모 대결중이라고 하던데....

결과는 5표차로 스윗소로우 3연승

 

5번 무대는 국민아이돌을 꿈꾸는 B1A4 보컬 산들, 오늘은 혼자 노래를 한다. 선곡은 1982년 최고의 히트곡 잊혀진 계절. 산들은 원래 노래를 잘하는 아이돌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주는 산들의 솔로 실력을 감상해 보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초반에 약간의 흔들림은 있었다. 그럼에도 침착하게 노래를 이어갔다.

결과는 2표차 401표로 산들 승리! 한 번의 음이탈 정도는 문제삼지 않은 평가단.

 

6번 마지막 무대는 손호영 선곡은 1983년 발표된 사랑과 이별

사랑과 이별 행복 3부분으로 나뉘어 잘 짜여진 단편 뮤지컬처럼 편곡을 했다.

발라드, 팝, 클럽 믹스, 댄스 정말 다양하게 편곡했다. 한 시간 짜리 공연을 보는 듯 했던 무대였다. 신선했다는 평가가 좋을 듯.

결과는 407표로 손호영 최종 우승

 

 

[방송 리뷰]

 

불후의 명곡2, 노래와 입심 막강 라이벌 스윗소로우 대 정동하

 

이번 주 B1A4 멤버 산들 군이 홀로서기 무대는 여러모로 뜻 깊은 무대였다.

B1A4는 요즘 아이돌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노래도 좋고 춤고 좋고, 친화력도 좋다.

이번 무대에서 산들 군이 비록 음이탈 일명 삑사리를 했지만 그 실수를 만회할 정도로 감정 표현이 좋은 노래를 들려주었다.

 

결과적으로 손호영이 우승을 했는데, 무대도 좋았지만 운도 있었다.

마지막 순번으로 갈수록 표를 더 주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

순서가 바뀌었다면 이번 주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내 개인적으로 이번 주 순위를 매겨보면

최고의 노래를 들려준 것은 스윗소로우, 인상에 남는 멋진 무대를 보여 준 것은 정동하였다고 본다. 이 둘의 대결은 마지막 5, 6번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불후의명곡2 라이벌로 통하는 정동하, 스윗소로우 모두 초반에 나와 버렸다.  그래서 자칫 식상해 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이 뒤를 이어 노래를 부른 가수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좋은 무대를 보여주어, 대결 이상의 감동을 주기는 했다.

 

그래도 역시 라이벌 대결만큼 재미있는 것은 없다.

이전에는 노을과 스윗소로우, 알리와 케이윌 등의 구도가 또 다른 볼거리를 주었다면, 당분간은 락커 정동하 대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선의의 경쟁이 흥미요소가 되었다.

 

더구나 이들은 노래뿐만이 아니라 예능대결도 펼치고 있다.

초기 7명의 대결에서 6명의 가수 대결로 포맷이 변했다는 것은 노래 보다 더 많은 예능코드를 찾아 보겠다는 제작진들의 생각이고, 당연하다고 본다.

 

그럴러면 노래 실력 못지않게 입담도 있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수들이 나와 주어야 하는데, 과거 홍경민이 해 주었던 역할을 스윗소로우가 잘 해주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정동하도 만만치않은 예능의 끼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정동하와 스윗소로우의 노래 대결과 개그 대결도 놓치지 말자.

 

글 작성 올드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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