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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코난 (Old Conan) TV 리뷰; KBS2 전설을 노래하다. 불후의 명곡 2 - 한국 트로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보컬리스트 故 배호 2편/2012.12.1. 77회 | |
[차례] 1.경연곡 2.방송내용. 3. 리뷰 |
[방송내용]
7번 박현빈 - 당신/ 8번 B1A4 - 비 내리는 명동거리 /9번 노라조 - 삼각지10번 이기찬 - 오늘은 고백한다/ 11번 레드애플 - 안녕 / 12번 체리필터 - 굿바이
[방송내용]
이번 주는 故 배호 41주기 특집 2편이었다.
12명의 가수가 2주에 걸쳐서 경연을 펼쳤고 지난 주 임태경의 5연승 올킬로 엄청난 화제가 되었었다. 이번 주는 7번부터 시작된다.
7번 무대는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 트로트 가수는 잊어라는 당찬 각오로 무대에 오른 박현빈의 선곡은 당신. 이 노래는 내 어머니가 무척 좋아했던 노래라 듣는 나 역시 감회가 새로웠다. 불후의명곡2에는 추억이 있다.
그리고 박현빈은 그동안의 모습과는 달랐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원래 박현빈은 성악을 전공했던 친구다. 그래서 기본기가 충분한 가수다. 불후의명곡 황태자임태경과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은 성악대 성악의 대결이었다. 알면 알수록 매력과 실력이 있는 박현빈의 불후의명곡2 첫 출연 결과는 임태경 6연승.
8번 무대는 지방돌 불후의명곡2 비타민 같은 존재 B1A4 선곡은 비 내리는 명동거리. 젊은의 장점을 잘 살린 현대적인 편곡과 흥겨운 랩과 상큼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전에는 몰랐어도 가창돌 B1A4를 좋아하게 만든 무대였다.
결과는 임태경 7연승!!, 너무 막강해 할 말을 잃었다.
성훈이 기록한 7연승과 타이를 기록했다.
9번 무대는 엽기돌노라조. 선곡은 배호하면 떠오르는 노래 돌아가는 삼각지.
무명가수였던 배호를 인기가수로 만들어 준 노래였다.
이혁은 1년전 보컬 특집에서 우승을 했었다. 노라조로는 첫 출연이다. 시작은 전혀 엽기적이지 않았다. 조빈 군의 구성진 트로트로 서정적으로 시작했다. 이어서 이혁이 락으로 부르더니,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엽기돌 노라조, 락과 팝의 흥겨운 편곡으로 변화를 주었다. 정말 흥겨웠던 그리고 한이라는 한국 정서에 스틸하트의 쉬즈곤을 넣은 정말 대단한 무대였다. 희노애락을 모두 다 보여주었다.
이래도 우승을 못하냐는 강한 메시지를 보여준 노라조 결과는? 396표 단 2표차이로 노라조 승!!! 임태경 8연승을 막아낸 노라조
10번 무대는 발라드의 왕자 이기찬. 선곡은 오늘은 고백한다.
크로스오버로 편곡했다. 이기찬은 나름 아픔이 있는 가수다. 과거와는 달리 노래에 한이 서려있다. 표현할 줄도 안다. 애절하게 부른 이기찬 표 오늘은 고백한다.
결과는 403표로 이기찬 승.
11번 무대는 한국의 레드제플린을 꿈꾸는 레드애플. 선곡은 1968년 최고의 히트곡 배호의 안녕. 방송3사 가수상을 싹 쓸이했던 곡이다. 44년만에 아들 뻘 레드애플이 다시 부른다. 락과 퍼포먼스를 다 하는 밴드 다운 무대였다.
엄친아 보컬 한별의 매력이 돋보였던 무대. 결과는 이기찬 2연승.
12번 이번주 마지막 무대는 15년차 최고의 밴드 체리필터.선곡은 1963년곡 굿바이. 이 노래는 배호가 처음 녹음한 의미있는 곡이다. 이 곡을 정통 락으로 변화를 주었다. 체리필터가 힘있는 밴드라는 것은 진작부터 알았지만, 혼신을 다한 이번 무대는 락 밴드는 이런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단지 나이든 사람에게는 너무 이색적이었을 수 있었다.
결과는 403표로 이기찬 3연승으로 최종 우승.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2 배호 특집 9표차로 우승 이기찬, 12명 모두 승자였다.
이번 주 방송 전에 가장 궁금했던 것은 임태경이 과연 몇승까지 갈까라는 점과 설마 11명을 모두 올킬 시킬까 여부였다.
결과는 7연승이었다.
과거 브아솔 성훈이 기록했던 7연승과 타이로 임태경의 승리는 마무리 되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12명의 쟁쟁한 가수들과 겨뤄 7연승을 거두었다.
2주간의 경연은 간략히 보면
1번으로 나온 임태경이 2번 손호영, 3번 정동하, 4번 미쓰에이, 5번 스윗소로우, 6번 화요비, 7번 박현빈, 8번 B1A4를 모두 이겨 7연승을 거두었다.
9번으로 나온 노라조가 단 2표차이로 임태경을 막으면서 1승
10번으로 나온 이기찬이 7표 차이로 노라조를 이기고 연이어 나온 11번 레드애플, 12번 체리필터를 차례로 넘어서면서 3연승을 차지 최종 우승을 거두었다.
임태경의 승리를 저지했던 것은 예상 못했던 노라조였다.
그리고 더 의외였던 것은 노라조를 이긴 이기찬의 무대였다.
이기찬이 노래 괜찮기는 했지만, 이날 노라조는 정말 파격적이었다.
관중들의 열기는 노라조의 승리를 점치게 만들었었다. 2표차 막상막하였던 것.
이어서 레드애플과 체리필터를 모두 넘어서고 배호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배호편은 역대 불후의명곡2 사상 가장 짜릿했던 승부였다.
1번으로 나온 임태경이 얻은 표가 394표였는데, 10번째로 나온 이기찬이 403표로 9표라는 적은 차이로 우승을 거둔 것이다. 그전에는 임태경과 노라조가 고작 2표차였다.
500명 중에 9표는 2%가 조금 안되는 차이다.
오차 범위 내 승부였다. 정말 재미있는 결과다.
그리고 이런 근소한 차이는 말 그대로 박빙이었고, 모두가 다 훌륭했다는 뜻이 된다.
12명 모두 최고였다.
덧붙여 배호편 2주간의 경연은 대기실 가수들의 입담 또한 만만치 않았다.
특히 스윗소로우 요 녀석들은 불후의명곡2 감초다.
무대 위에서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대기실에서는 웃음도 만들어 준다.
배호편은 이렇게 정리를 할까한다.
최고의 노래를 들려준 7연승 임태경.
좋은 노래를 들려준 우승 이기찬
흥겨움으로 한 판 멋지게 논 노라조.
없어서는 안되는 스윗소로우.
그리고 모두가 다 승자였다.
글 작성 올드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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