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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2 전국노래자랑 특집 우승 정동하, 이게 바로 부활 보컬의 실력이다!

올드코난 2012. 11. 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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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 전설을 노래하다. 불후의 명곡 2- 전국노래자랑 특집 1편/ 방송일: 2012.11.3 (토)  73회

이번 주는 KBS의 최장수 프로그램! <전국 노래 자랑> 특집 1편이었다.

최고의 진행자 진정한 국민 MC 송해 님이 출연을 하셨다.

그동안 ‘전국 노래 자랑’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애창곡으로 펼쳐진 추억의 시간이었다.

 

[1.방송 내용]

1번 무대는 탈락이 매력이라는 엉뚱녀 R&B여신 화요비, 선곡은 마음약해서.

이 흥겨운 곡을 잔잔한 R&B로 편곡해 냈다. 이 노래가 이렇게 구슬픈 노래였나.

화요비 참 좋은 가수다

 

2번 무대는 GOD 손호영 선곡은 인순이 씨의 밤이면 밤마다.

발표 당시 디스코 열풍을 일으킨 이 노래는 지금도 들을 수 있는 국민 댄스곡이다.

이 곡을 2012년 힙합,랩 댄스 버전으로 변화를 주었다. 개인적으로 god 시절 보다는 솔로 가수 손호영을 더 좋아한다. god 시절은 김태우에게 가려 본 모습을 못 보여 주었었다. 이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실히 구축해 가는 손호영 다 같이 지켜보자. 결과는 387표로 손호영 1승, 첫 대결에서 가장 높은 표가 나왔다.

 

3번 무대는 초등학교 시절 전국노래자랑에서 인기상을 얻은 가수 별. 곧 하하와 결혼을 하는 예비 신부 별의 선곡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서 본다는 별에게 불후의명곡은 감회가 깊을 것이다. 노래는 잔잔한 발라드로 흘러갔다. 여운을 남긴 별의 노래. 하하는 무한도전을 보고 있을까 불후의명곡2를 시청하고 있을까. 결과는 손호영 2연승

 

4번 무대는 무려 9시간이나 수다가 가능하다는 요즘대세 B1A4 선곡은 박상철의 무조건. 2005년 발표된 노래로 이번주 경연곡들 중 가장 최신곡(^^)이다. 트로트 원곡을 랩, 팝, 댄스, 트로트를 하나로 엮어 만들었다. 구성지고 재치가 있는 젊은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였다. B1A4의 팬들이 크게 늘어 날 듯. 아쉽지만 결과는 손호영 3연승

 

5번 무대는 첫 출연에 4연승을 거둔 정동하. 선곡은 무정 부르스.

이번주에는 부활 김태원이 함께한다. 불후의명곡 2대전설이 무대위에 오른 것이다.

지난 첫 무대 이상이었다. 게다가 김태원이 노래까지 불렀다. 이것이 바로 부활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무대였다. 정동하 하나로도 충분했는데 김태원까지 왔으니 결과는 당연했다. 게다가 성훈이 세웠던 불후의명곡2 최고의 기록이었던 435표를 깬 438표 1승을 거두었다.

 

6번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 선곡은 잡초

차지연은 실력과 노력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이번 주가 마지막 녹화라는 차지연, 강할 것 같지만 마음은 여려 눈가에 가볍게 이슬이 맺혔다. 요염한 여자로 변신한 차지연 강한 비트와 파워댄스로 유종의 무대를 강렬하게 마무리지었다. 관객과 하나된 흥겨운 무대 아쉽지만 정동하 이전에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부활이 너무 강했다.

결과는 예상대로 정동하 2연승으로 우승.

 

 

[2.리뷰]

불후의명곡2 전국노래자랑 특집 우승 정동하, 이게 바로 부활 보컬의 실력이다!

 

 방송전부터 예상을 했다. 정동하 출연에 김태원이 나선다면 무조건 우승이라고 충분히 짐작을 했다. 결과는 불호의명곡 최고의 기록인 438표라는 큰 표로 불후의 명곡2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부활과 김태원의 덕을 분명 봤지만 혼자 무대에 섰어도 정동하가 우승이었다. 정말 잘했다. 2회 출연만에 우승한 정동하는 불후의 명곡2 최고의 캐스팅이다.

 

 

정동하를 보면 락커 김경호가 생각난다.

닮은 점이 많다. 이들의 노래는 강하면서도 여성적인 매력을 느낄수 있다.

내지를때는 내지르지만, 섬세함을 표현할 줄 아는 락커들이다.

샤우팅만 집착하는 락커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예전에 슈퍼스타K4 예선에서 탑밴드 8강 팀 아이스사이다 밴드가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예의가 없다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 이승철의 평가는 당연했다.

단조로운 기타연주에 보컬은 몇가지 음만으로 고래고래 소리만 질렀다.

그리고 이것을 락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한국 락 밴드들이 그러고 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진정한 락 음악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락처럼 다양한 표현력을 가진 장르도 드물다.

우리나라 락커는 과거 하드락과 메탈음악에 지나치게 빠져있다.

그래서 대중들에게 잊혀지고 있음을 아직도 이해 못하는 락 음악인들이 많다.

 

부활이 왜 아직도 최고의 밴드이며, 정동하가 왜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했는지 이번 주 전국노래자랑 특집 편을 다시 한 번 보기를 바란다. 락이라는 본연의 음악에 팝, 발라드, 가벼운 댄스리듬 등 다양한 느낌의 음을 담아내고 있다.

부활의 음악은 락 매니아들만을 위한 음악이 아니다.

락도 대중 음악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부활은 잊지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몇몇 밴드가 있었는데, 그 밴드 보컬들 중에서 정동하 처럼 락 매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락커는 없었다.

자신의 밴드가 없으면 초라해지는 그저그런 보컬과는 다르다.

 

개인적으로 정동하는 언젠가는 부활에서 독립을 하기를 권한다.

부활을 완전히 떠나라는 것이 아니다.

솔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날이 왔으면 한다.

 

그리고 김태원은 그런 정동하를 지지해 줄 정도의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이 점이 또한 부활이 여전히 최고의 밴드로 남아 있는 이유다.

오래전 떠난 박완규에게 기회를 주고 있지 않았나.

김태원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런 김태원과 만난 정동하는 행운아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실력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태원은 보컬을 보는 안목이 뛰어난 사람이다.

정동하는 김태원에게 선택을 받았고, 정동하는 실력으로 보답했다.

 

부활 보컬에서 가수 정동하의 솔로 앨범을 기대해 본다. 

글 작성 올드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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