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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사망 소식에 누구보다 힘들 최진실 님의 자녀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바로 오늘 1월 6일 새벽 5시 26분 조성민이 숨진채 발견이 되었다는 기사에 가슴이 덜컥했습니다. 설마 오보겠지.
그리고 그의 사망이 사실이 확인되면서 제가 느끼는 것은 죄책감입니다.
故 최진실 씨 뒤를 이어 동생 故 최진영 죽음 그리고 이제 남편이었던 故 조성민까지, 한 가족이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이런 비극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껴야 합니다.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것은 결국 우리 네티즌들이 아니었을까요.
조성민 씨의 자살은 심정으로 무척 힘이 들었다는 것이고, 그건 그에 대한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과 비난 여론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저 역시 조성민을 참 욕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고 최진실 씨와 이혼을 했을때부터, 이후 최진실 씨가 하늘로 떠난후 남겨진 아이들에 대한 양육권과 재산권 문제로 소송이 있었을때는 특히 그를 심하게 비난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조성민 씨의 사망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겨진 최진실 씨와 조성민 씨의 자녀들입니다.
얼마전 KBS2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출연을 하기도 했었는데, 아픔을 뒤로 하고 밝게 자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근데, 이제 엄마, 삼촌에 이어 아빠까지 잃어버렸으니, 이 아이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요.
혹시 너무 큰 상처에 슬픔 조차 잊어 버려 감정이 없는 사람으로 자라버릴까 걱정입니다.
제 친구 중에 그런 사람이 있거든요.
사고로 어려서 고아가 된 친구가 있는데, 가끔 미소를 짓지만 마음의 벽을 쌓고 사는 그래서 늘 혼자 외로이 삽니다.
최진실, 조성민 씨의 자녀들은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꼭 슬픔을 극복하고 밝게 자라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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