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세상

교황 프란치스코 의미를 알고 보니 그리운 김수환 추기경

올드코난 2013. 3. 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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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 교황이신 프란치스코 성하께서 '프란치스코' 작명 이유를 직접 밝히셨습니다. 1181년 이탈리아 중부 아시시에서 태어난 성 프란치스코(1181∼1226)는 자신의 재산을 포기하고 거지들과 같이 살며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일해 존경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이 분의 이름을 따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프란치스코 1세라고 칭하는 것은 결례입니다. 2세 교황이 나오기까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라고 표기해야 맞습니다.

 

새 교황 프란치스코 이름의 의미를 알고 보니 그리운 김수환 추기경

 

우선 프란치스코 성하의 이력입니다. (글 출처: 위키백과)

 

프란치스코(라틴어: Franciscus PP., 이탈리아어: Papa Francesco)

로마 가톨릭교회 제266대 교황(재위: 2013년 3월 13일 ~ )

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스페인어: Jorge Mario Bergoglio)이다.

 

새 교황이신 프란치스코 성하의 교황 선출이전의 삶은 가난한자를 위한 봉사의 삶을 사셨다는 점이고, 어떤 점에서는 다소 보수적이기도 하지만 진보적인 성향을 갖추신 분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탈 권위주의적인 사고를 가지신 분입니다.

서민을 위하고 사랑하는 교황이 탄생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성하의 삶을 보니 문득 김수환 추기경님이 생각나는 군요.

독재에 맞서고 힘 없는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평생을 봉사하신 한국의 낳은 이 시대의 위대한 종교인 김수환 추기경 님께서 떠나신지도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님은 종교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치셨다면, 교회 돈을 지 멋대로 써대며 탐욕으로 교인들을 농락한 조용기 목사 같은 자들은 종교를 부정하게 만듭니다. 

 

혹시 예수님이 태어나셔서 고통 받거나 죽은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이런 말이 나온 배경은 예수 님의 사랑을 왜곡하거나 믿음을 이용해 권력과 부를 가지려 드는 못된 성직자(종교인)들 때문입니다.

예수 님의 이름을 이용해 죄를 짓는 자들이 예수님을 욕 보이고 있는 겁니다.

 

김수환 추기경 님 요즘들어 갈수록 당신이 그립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님이 그리운 것은 당신처럼 예수 님의 참 뜻을 세상에 전파하고 실천하는 진정한 종교 지도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두려워 했던 박정희 유신 시절 박정희 면전에 그의 잘못을 비판할 줄 아는 용기와 낡은 안경과 옷 몇 벌 외에는 남겨진 유산이 없었던 청렴함과 가난한 이웃을 사랑하는 그 마음씨가 정말 그립습니다.

 

4년전 당신이 세상을 떠난 날 명동 성당에서 마지막으로 당신을 보기 위해 길게 늘어진 행렬이 기억나는 군요. 저 역시 긴 시간을 서 있었고 언제든지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들에게 자원봉사자가 건네 준 그 커피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내 생애 가장 맛있었던 커피 맛이었죠.

당신이 떠나 슬픈데, 당신의 남긴 사랑에 행복했던 맛이었습니다.

슬픔과 기쁨을 동시에 느낀 순간이었죠.

 

당신이 떠남에 종교인의 양심도 사라졌나 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해 줄 제2의 김수환 추기경 님의 출연을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글 작성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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