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YTN이 "이경규 씨가 전남 화순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연예계에서도 애도와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데 이경규의 골프는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를 했다.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는 문구가 참 인상적이었다.
논란을 유도한 전형적인 물타기 기사였다.
그리고 이 가사는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어쨌든 이경규 씨는 골프를 친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항상 느끼지만, 대한민국은 참 웃기는 나라다.
작은 실수에는 개떼처럼 달려드는 언론들이 큰죄를 저지른 자들에게는 순한 양으로 돌변한다. 심지어는 이들과 한통속처럼 행동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번 이경규씨의 골프 사건(^^)은 전형적인 여론 물타기 기사였다. 하도 많이 써먹어서인지 이제는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없다.
이경규 욕하려다 YTN이 욕을 먹었다.
그리고 자꾸 헛웃음이 나온다.
“이경규 골프 회동 논란”이라는 제목에서 ‘회동’이라는 단어가 그렇다.
회동 (會同)의 사전적인 뜻은 ‘같은 목적을 위해 여럿이 한곳에 모임, 같은 목적을 위해 한곳에 모이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치적이거나 어떤 중요한 일로 모임을 가질 때 쓰는 단어다.
이경규 씨는 그냥 골프를 쳤을 뿐인데, 마치 대단한 일인양 회동이라고 과대 포장한 것이다.
생각할수록 웃긴다. 골프 회동을 했다니.
이제 이경규 씨는 사과를 했고 YTN을 포함한 한국의 언론들에게 묻겠다.
당신들이 지난 13일동안 세월호 사건을 허위 보도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지 않을 것인가!
대규모의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국민들을 기만하고, 대형 참사의 원인이 해경을 포함한 정부의 무능에 있음을 국민들이 알고 있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선전을 해대는 당신들은 과연 언론인가!
정말 부끄러워해야할 사람들은 이경규 씨가 아니라 언론이라는 직함을 가지면서 정권의 개 노릇을 바로 당신들이다.
개노릇을 한 당신들에게 무슨 명예 따위가 있다고 개XX라고 욕한 이상호 기자에게 소송을 걸겠다는 것인가. 개를 개라고 불렀을 뿐이데 말이다.
대한민국 언론기관과 언론인 행세를 하는 기자들은 세월호 유족과 당신들의 기사에 속은 국민들에게 사과하라.
자신들의 죄는 덮고 남의 잘못만을 문제 삼는 것은 언론의 자세가 아니다.
반드시 사과하기를 바란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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