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코난 (Old Conan)이 재해석하는 현대판 이솝우화 (Aesop's Fables, Aesopica) => 원 저작자: Aesop; 참고 번역본 저자: 조지 파일러 타운센드(George Fyler Townsend, 1814-1900) 외 / 현재 알려진 이솝우화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두루미 몇 마리가 어떤 농부의 밭에 정착해 살고 있었다.
이 두루미들은 농부에게는 농사를 방해하는 성가신 존재였다.
얼마동안은 농부가 빈 새총을 휘둘면서 쫓아내는 정도로만 휘둘렀다.
하지만 두루미들은 농부의 행동이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잘 도망가지를 않았다.
그러자 농부는 새총에 돌멩이를 장전하고 수차례 두루미를 향해 쏘아 버렸고, 새총에 맞은 두루미 여럿마리가 맞아 죽거나 다쳤다.
살아남은 두루미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 작은 땅에서 떠납시다. 농부는 우리를 위협하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죽이려 합니다.”
두루미들은 슬피 울면서 그곳을 떠났다.
[올드코난 한마디]
말로써 해결이 안되면 폭력이 따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농부 입장에서는 농사를 지어야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다.
두루미를 걱정할 처지가 못된다.
두루미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는 개인간에는 폭력, 국가간에는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타협점은 없는 것일까.
세상에는 그럴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둘 중에 하나는 떠날 수 밖에 없는 것이 무서운 현실인 것이다.
[영어 원문]
1. George Fyler Townsend 번역 버전 (1887)
Some cranes made their feeding grounds on some plowlands newly sown with wheat. For a long time the Farmer, brandishing an empty sling, chased them away by the terror he inspired; but when the birds found that the sling was only swung in the air, they ceased to take any notice of it and would not move. The Farmer, on seeing this, charged his sling with stones, and killed a great number. The remaining birds at once forsook his fields, crying to each other, "It is time for us to be off to Liliput: for this man is no longer content to scare us, but begins to show us in earnest what he can do."
If words suffice not, blows must follow.
2.최신 버전
Some cranes settled down in a farmer's field that was newly sown. For some time the farmer frightened them away by brandishing an empty sling at them. But when the cranes found that he was only slinging to the winds, they no longer minded him, nor flew away. Upon this the farmer slung at them with stones and killed a great part of them. "Let us be off," said the rest, "to the land of the pygmies, for this man means to threaten us no longer, but is determined to get rid of us in earnest."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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