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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스승의 날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스승의 날 유래)

올드코난 2014. 5. 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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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15일 스승의 날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차분하게 보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잠시 스승의 날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5월15일 스승의 날의 유래

 

1. 1958년: 스승의 날의 시작(5월 8일)

스승의 날이 처음 시작된 것은 충남 강경여고 RCY(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5월8일 세계적십자의 날에 맞춰 1958년부터 병중에 계신 선생님과 퇴직하신 은사님을 방문 위문하고 봉사활동을 하던것에서 시작이 되었다. 당시 이를 주도학생은 윤석란(1946년생) 씨였다.

 

2. 1963년: 5월24일 은사의 날 지정

1963년 청소년 적십자 충남협의회에서 9월21일을 충청남도 내 '은사의 날'로 정해 일제히 사은 행사를 가지기로 결의했다. 청소년적십자사 중앙학생협의회는 이것을 본보기로 삼아 1963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된 제12차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5월 24일을 '은사의 날'로 정하여 기념할 것에 합의했다.

 

3. 1964년: 스승의 날 지정. 5월 26일

1964년 5월 개최된 제13차 협의회에서 '은사의 날'을 '스승의 날'로 변경했고 날짜도 24일에서 5월 26일로 결정했다.

이때 ‘스승의 날 제정취지문’을 작성 발표해 공식적으로 이때부터 제1회 스승의 날이 시작된 것으로 RCY(청소년적십자) 단원들에 의해 기념되기 시작한 것이다.

 

4. 1965년 스승의날 5월 15일 최종 결정

1965년 4월 제14차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기로 다시 결의하였고 기념회수는 1964년 제1회 기념일을 그대로 계승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2회부터 스승의 날은 5월 15일이 된 것이다.

 

5. 1966년 ‘스승의 날’과 ‘스승의 날 노래’ 전국 보급

1965년 제2회부터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는 전국 초중고 학생회장들에게 스승의 날의 의미를 널리 알려달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이때 대한적십자사에서 스승의 날 노래(윤석중 작사, 김대현 작곡)를 만들었다. 1966년 제3회 스승의 날부터 전국적으로 스승의 날 기념이 확산되었다.

 

6. 박정희 유신 스승의 날 중단.

1973년 3월 박정희 유신체제하에서 모든 교육관련 기념행사가 국민교육헌장선포일로 통합되어 버렸다. 더구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사였던 '스승의 날'은 박정희 정부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고 자칫 시위로 변질될까 걱정이 되었었다. 결국 1973년 10월 정부는 사은행사를 규제해 버렸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만 막은 것이지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은 계속하여 스승의 날을 정부가 아닌 민간인 차원에서 계속 기념을 했었다.

스승의 날은 단절된 것이 아니었다.

 

7. 스승의 날 공식 부활

9년만인 1982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이 공식적으로 다시 부활되었다.

2014년은 제 51회 스승의 날이 된다.


이상 대략적으로 스승의 날의 유래에 대해 정리 해 봤습니다.


문제가 있는 교사도 있지만, 세월호 참사에서처럼 학생들을 위해 희생하신 훌륭한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오늘 스승의 날 만큼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잠시나마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참고]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 전문

 

인간의 정신적 인격을 가꾸고 키워주는 스승의 높고 거룩한 은혜를 기리어 받들며 청소년들이 평소에 소홀했던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불러 일으켜 따뜻한 애정과 깊은 신뢰로써 선생님과 학생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회복함으로서 사제의 윤리를 바로잡고 참된 학품을 일으키며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을 교육하는 숭고한 사명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바로 인식하고 존경하는 기풍을 길러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 윤리 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이「스승의 날」을 정한다.

(1964년 5월 16일 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 결의문)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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