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각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 여전히 이명박은 처벌하지 못했다.

올드코난 2014. 5. 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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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 이명박 청문회 반드시 열기를 바라며 몇자 적습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세상을 떠나신지 만 5년이 됩니다. 세월호 참사에 모든 행사가 취소가 되었고, 봉화마을에서만 5주기 추도식 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 여전히 이명박은 처벌하지 못했다. 6.4지방선거 이후 반드시 이명박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이것이 세월호 참사의 진정한 교훈이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보수단체(극우)는 좌파 혹은 종북으로 분류하지만, 이건 잘못된 것이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극히 악의적인 평가이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엄밀히 말하자면 진보도 아니다. 중도 실용주의, 원칙주의자로 평가해야 한다. 과거 진보와 보수의 대표인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시키려 한 것도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정파에도 휘둘리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노동자·농민·도시영세민 등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애를 썼고, 전라도와 경상도로 대표되는 지역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진심으로 믿고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사셨다.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다.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이후로도 오랫동안 독재시대를 겪으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독재에 길들여져 버린 것을 안타깝게 여겼고, 권력에 희생되는 많은 힘 없는 서민들을 위해 기득권들에게 당당히 맞섰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이 당연한 말을 하는 노무현은 수 많은 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적들은 좌우(보수, 진보)가 따로 없었다. 기득권들 모두가 다 노무현을 적으로 돌렸고, 노무현은 굴복하지 않았다.

 

노무현은 말 또한 거침이 없었다. 과격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지만, 그는 솔직했다. 너무 솔직해서 약점이 되고는 했다. 그리고 노무현은 진심으로 사람을 대했고 위선적인 정치인들과는 격이 달랐다.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대다수 정치인들에게 노무현은 별종이었다.

 

이런 노무현을 싫다는 평가를 하는 자들은 대부분 탐욕스런 자들이었다.

돈 밖에 모르고 자신 밖에 모르는 자들에게 노무현은 위협적인 존재였다.

 

특히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 이명박에게 노무현은 걸림돌이었다. 이명박은 돈과 명예욕에 집착하는 인물로, 대운하(4대강 사업)를 만드는 일과, 자신과 측근들이 앞으로 저지를 비리에 대해 국민들을 기만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언론들을 휘어잡아야 하는데, 노무현 정부 5년동안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많이 신장했고, 언론 역시 심할 정도로 자유롭게 정부를 비판하고 있었다. 이명박 입장에서는 껄끄러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이명박과 노무현은 원래부터 상극이었다. 사람사는 세상을 꿈꿨던 노무현과, 돈으로 세상을 지배해 보겠다는 이명박은 물과 기름같은 관계였다. 이 두 사람은 같은 길을 갈 수가 없었다.

 

이명박은 어떻게든지 노무현을 망치고 싶었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특검을 시작했고, 비리를 저지른 대통령으로 대중들을 선동했다. 결국 부끄럼 없는 삶을 살아온 노무현 대통령은 자존심 때문에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마셨다.

 

자살이기는 했으나, 죽음으로 이르게 한 자는 이명박이다. 조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한치의 잘못도 없음이 밝혀졌다. 죄 없는 분을 이명박은 죽으로 몰아간 것이다. 

반면 이명박은 여전히 잘 살고 있다. 어떤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도 이명박이 원인이었다. 안전에 관계되는 규제들을 경제 논리로 풀어 버렸기에 생긴 참사였다. 해경이 무능해진 것도 이명박 정부부터이다.

 

이명박 5년은 철저히 자신의 이득과 업적 만들기, 그리고 자신과 관계된 사업 파트너들을 위한 기간이었다. 임기가끝난지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어떤 조사도 없다. 조사가 없으니 처벌도 없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은 그냥 넘어가면 같은 일이 또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당장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조사 못지 않게, 역사 바로세우기를 시작해야 한다. 매국노들이 큰소리 치고 가해자들이 당당한 것도 잘못된 역사인식이 낳은 것이다. 역사 왜곡이 무책임과 무원칙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오늘날의 잘못된 모든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이명박을 가장 먼저 단죄해야만 한다. 대한민국 역사의 바로세우기는 이명박을 청문회에 앉히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제 강점기, 독재시대 청산 등등 다 중요하다. 하지만 멀리 보지 말고 당장 할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

이명박을 단죄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친일 청산과 독재 청산을 할 수 있게는가.

 

6.4지방선거가 끝나면 이명박 청문회를 열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세월호 구조작업과 6.4지방선거가 우선이다.

선거후, 나는 이명박 청문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

 

끝으로 노무현 대통령 님께 인사 올린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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