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세월호 참사 100일, 유가족을 더 힘들게 만드는 극우단체

올드코난 2014. 7. 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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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월 24일 목요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꼭 100일이 되는 날입니다.

내 조카가 세상을 떠난지 100일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2014년은 저 개인적으로 무척 좋지 않은 날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일들과 개인적인 지병까지 겹쳐 무척 힘이 듭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자식을 잃은 부모 마음만 하겠습니까.

 

어제 저녁에 저작권 문제로 경찰서에 다녀온 후 바로 안산으로 갔습니다.

안산에 있는 형님을 찾아 뵙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로 오늘이 100일이 되는 날이기에 전날에 위로 겸해서 갔습니다.

몇몇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같이 이런 말들을 합니다.

“이 일 또 생겨!‘

 

세월호 참사 100일, 유가족을 더 힘들게 만드는 극우단체

 

참사 100일, 유병언은 시체로 발견이 되었고, 관계자 처벌에 대한 논의와 수사 의지도 의심이 되는 상황에서 세월호 유족들은 분노를 넘어 자포자기 심정을 갖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희 형님 같은 경우도 지금 모든 상황이 최악입니다.

당연히 일도 안되, 형수님은 갈수록 건장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살아 남은 사람도 죽을 판입니다.

 

여전히 수사는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유족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극우단체들의 말과 횡포에 있습니다.

유족들에 대해서 마치 돈이나 어떤 혜택을 요구하는 사람들로 왜곡 보도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유족들이 느끼는 분노의 감정은 그 깊이를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지칫 이러다가 극단적인 행동을 할까 걱정이 됩니다.

유족들마저 희생시켜야 되겠습니까.

 

세월호 참사 100일

세월호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다시는 돌아 올 수 없습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 됩니다. 살리는 것은 바로 정부의 역할이고, 바로 우리 이웃들 국민들의 역할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극우 단체에게 부탁드립니다.

유족들을 도와 달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분노하게 하지 마세요.

당신들이 유가족들을 2번 죽이고 있습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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