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사건

가수 이승환 박근혜 대통령 비판,모름지기 공인은 이래야 한다.[이승환 페이스 북 글 전문]

올드코난 2014. 11. 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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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1월 1일 가수 이승환이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일단 글을 다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올린다. 


이승환의 페이스 북에 글을 요약해 보면

1. 유가족을 외면하는 박근혜 대통령

2. 공무원 연금 개혁을 논하면서 고가의 헬스 기구를 구입한 이중성

3. MBC 교양국 해체

4. MB의 황제 경호

5. 여전히 뻔뻔한 전두환

6. 세월호 참사 200일에 대한 안타까움


등 크게 6가지의 화두를 던졌다. 일단 읽어 보자.

[이승환 페이스 북 글 전문]

 

"유가족들이 찾아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 살려달라 '는 유가족을 끝내 외면하셨습니다. 유가족에게는 교황님 만나는 것보다 대통령 만나는 게 훨씬 어려운 일입니다. 

 청와대엔 1억 1400만원 어치의 헬스 기구를 갖추셨네요. 헬스 트레이너는 최연소 3급 행정관으로 만드셨구요. 공무원 분들께서 노발대발 하실 일일 듯도 한데 의외로 잠잠합니다. 연금도 깎겠다고 하는데도 말입니다. 아마도 대통령께서 건강해지시고 패션 외교를 하실 때 좀 더 핏이 살아 국격이 상승될 생각에 그러신 듯 합니다.


MBC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같은 명곡 ( ? )을 탄생시키는데 일조한 교양국을 해체했습니다. 그리고 능력있는 피디들은 제작과 관계없는 부서로 보냅니다.

MB氏는 퇴임 후 현직 대통령보다 6배나 많은 황제 경호를 받으며 저보다 더 동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뭐 나이에 비해서긴 합니다만... 실로 부럽습니다.

전두환 아저씨는 34년 전 그렇게 많은 무고한 인명을 학살하고도 몇몇 어르신들 사이에서 건강의 대명사로 불리고 계십니다. 참 정정하십니다.

 

세월호 200일입니다. 태범이 아버지가 태범이를 따라 갔습니다. 해철이도 갔습니다.

착하게, 정의롭게 살고자 한 사람들이 먼저 떠나는 게 원통하고 분해서 한 마디 남겨 봅니다. 부디 그 곳에서는 평안하시길...



어느것 하나 무심히 넘길 수 없는 문제들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200일이 지났다.

얼마전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리고, 공무원 연금 개혁을 외치지만 정작 관료들과 정치권의 기득권에 대해 손볼 생각은 없다. 이점은 야당 또한 마찬가지다.

과징금을 내기 위해 부동산을 내 놓은 전두환은 알고 보니 눈속임이었고 MBC는 교양국을 해체하겠다고 나섰다.


이런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인들이 나서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가수 이승환이 감사하게도 이렇게 나서 주었다.

이게 공인의 자세가 아니겠는가.

얼마전에는 부산 영화제에서 많은 영화인들이 나서주었다.


반면 어떤 몰지각한 스타는 입다물고 살라고 말하고, 심지어는 세월호 유족에게 참담한 욕설을 하기도 했다. 사회외 정치 문제는 외면하고 돈만 벌겠다는 이런 자들과 이승환이 비교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이승환이라는 생각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연예계에 있다는 사실에 기쁨과 고마움을 느끼면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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