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국사-근현대

광복 70주년, 친일파 대신 매국노, 민족반역자로 부릅시다.

올드코난 2015. 3.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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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1월1일부터 1월 4일까지 일본 신정 연휴에 맞춰 오사카를 다녀왔었습니다. 그에 대해 간략히 몇가지 이야기를 블로그에 썼었습니다. 이번에는 오사카에서 A님께서 오랜만에 고국 한국에 오셨습니다. 몇일 저의 집에 묵었고, 어제 저녁 부산 친지댁으로 내려가셨습니다. 지난 몇일 동안 A님께서 하신 말씀중 이 말은 반드시 바로 잡을 때가 되었다는 말에 공감하며 몇자 적습니다.


광복 70주년 역사 바로세우기 첫번째, 친일파(親日派)라는 단어 대신 매국노(賣國奴) 혹은 민족반역자(民族反逆者)라 확실히 부릅시다.


잠시 올초 1월1일 오사카에서 있었던 일부터 간략히 소개합니다. 

그때 가볍게 넘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A님과 B님과 같이 오사카 성 근처를 잠시 구경하고 저녁에 식당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오사카 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든 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는 임진왜란에서 일제 강점기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이때 “친일파”에 대한 가볍게 나왔었습니다. 그때 A님이 “친일파를 쓰면 안돼! 매국노라고 불러야지!”. B님이 여기서 (일본인들이 많은데) 괜히 그런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말리고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0여일전에 A님이 정말 오랜 만에 고향친지를 방문할 겸 오사카에서 한국에서 오셨는데, 우선 경기도에 있는 친척을 찾아 뵌 후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아침까지 저의 집에 묵었습니다.


집에서 술 한잔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난 번에 했었던, “친일파”이야기가 다시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내게 된 것은 올해 광복 70주년이라는 tv문구가 A님에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A님은 저의 집안 어른분들과는 매우 친분이 있는 분이며, 독립운동 후손입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일본에 강제로 간 이후 지금도 대를 이어 일본에 살고 있는, 하지만 자신은 단 한번도 일본인이라고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 분입니다.


A님이 “친일파”라는 단어에 민감한 이유는 이 친일파의 친(親)은 서로 친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친일(親日)은 곧 일본과 친하다는 의미인데, 이는 매국노 후손들이 자신들의 반역행위를 포장한 단어로 절대 써서는 안된다는 것이 A님이 생각입니다.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친한 것이 죄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일본에 팔아 먹은 반역죄가 나쁜 것입니다. 



특히, 지금 일본에는 아베라는 극우주의자도 있지만, 평화를 사랑하는 일본인들도 많습니다. 

한국과 적이 되기 보다는 한국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는 평화주의자가 많다는 현실에서 친일(親日)이라는 말을 매국노를 지칭하는 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친일(親日), 친일파(親日派) 대신 매국노(賣國奴), 민족반역자(民族反逆者)라고 지칭합시다. 

친일(親日)이 나쁜게 아니라, 매국(賣國)과 민족반역(民族反逆)이 죄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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