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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3 상위권을 휩쓴 여걸 3인방 소찬휘, 박정현, 양파 가왕은 여가수? [나가수3 10회 경연 결과/순위]

올드코난 2015. 4. 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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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는 가수다 시즌3 2015.4.3. (금) 제 10회, 5라운드 1차 경연 주제: 대한민국 노래방 애창곡

[경연순서]

1. 하동균 - 라구요 (강산에) 2. 양파 - 미안해요 (김건모) 3. 김경호 - 그녀와의 이별 (김현정) 4. 스윗소로우 -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이상우) 5. 나윤권 - 아시나요 (조성모) 6. 박정현 - 노바디 (원더걸스) 7. 소찬휘 - 잘못된 만남(김건모)



[경연/방송내용]

1번 순서는 나가수 공식 썸남 하동균 노래는 강산에의 라구요,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노래로 하동균의 외할머니도 이북 출신이라고 한다. 그 감정을 그대로 담아 부르겠다는 각오로 무대에 오른 하동균. 여성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나가수에서 이토록 사랑을 받았던 남자 가수가 있었나 싶다. 노래 뒤에 원곡에 없던 멜로디를 넣은 편곡에 깔끔한 마무리가 좋았다.



2번 순서는 양파 노래는 2001년 발표된 김건모의 미안해요. 남자가 여자를 위해 들려주는 노래라고 알려져있지만 실재로는 김건모의 어머니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한다. 순애보적인 느낌에 많은 남성들이 연인에게 불러주었던 대표적인 사랑 고백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양파는 누구를 위해 이 노래를 불렀을까. 권병호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해 ‘사랑해요’ 한마디로 마무리된 애절한 발라드를 들려준 감성보컬 양파.



3번 순서는 새가수 김경호 노래는 김현정의 그녀와의 이별. 시즌1에서도 그랬듯 은근히 여가수 노래를 좋아하는 나가수 언니 김경호. 헤드뱅잉과 마이크 잡기로 시선을 제압한 김경호 노래를 부르기전부터 관객들을 열광시키는 강력한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그리고, 댄스와 락이 적절히 가미된 시원한 노래를 들려주었다. 노래가 끝나는 순간 1주일동안의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렸다. 단지, 조금은 식상한 편곡이 아니었나하는 느낌은 조금 있었는데,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4번 순서는 스윗소로우 노래는 40대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의 노래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 느린 템포로 솔로 파트로 시작해 업템포로 전환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음과 위트있는 애드립과 브라스밴드의 조화가 참 좋았다. 재즈풍의 뮤지컬스럽고 복고적이면서도 세련된 편곡이었다.



5번 순서는 나윤권 노래는 조성모의 대표곡 아시나요. 이 노래도 노래방에서 참 자주 듣게 되는 애창곡인데, 나윤권에게도 이 노래에 많은 추억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마음을 담아 과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깊은 여운이 담긴 노래를 들려주었다. 나윤권의 편한 노래는 눈을 감고 들으면 참 좋은데, 경연에서는 사실 조금 약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음원 실적은 좋은 편인데, 순위는 늘 낮은 나윤권은 이번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인지.



6번 순서는 박정현 노래는 원더걸스의 노바디?! 이번 주 가장 충격적인 선곡이었다. 과거 시즌1에서 이소라가 보아의 넘버원을 부른 적이 있었는데, 그에 못지 않은 선곡이면서 편곡이었다. 포크, 블루스, 컨츄리 장르를 묶어 이색적이면서도 어른들을 위한 다소 야릇한 느낌으로 편곡되었다. 박정현 시집갈때가 되었다.^^



7번 마지막 순서는 소찬휘 노래는 90년대 최고의 히트곡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티어스로 강렬한 여운을 남겼던 소찬휘의 파격적인 편곡이면서도 사실 위험한 선택이었다. 김건모 색깔이 너무 강해 누가 부르던 흥은 있지만, 김건모를 벗어나지 못하는 말 그대로 김건모의 노래다. 소찬휘는 시작부터 강렬했다. 레게댄스를 락으로 편곡한 것은 소찬휘다웠다. 단지, 랩 파트는 차라리 다른 랩가수에게 피처링을 맡기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는다.



[경연결과/순위]

1위 소찬휘, 2위 박정현, 3위 스윗소로우, 4위 양파, 5위 하동균, 6위 김경호, 7위 나윤권


[방송리뷰]

나는가수다3 5라운드 1차경연 결과 새가수 김경호 예상못했던 6위, 짐작했던 나윤권 7위 그리고 여결 3인방(소찬휘, 박정현, 양파)의 활약. 왠지 여가수에서 가왕이 나올 수도...


나는가수다5, 5라운드 1차경연 결과 전혀 예상못했던 것은 새가수 김경호가 하위권인 6위를 기록한 것이다.

방송전에는 강력한 1위 후보로 여겼지만, 노래를 다 듣고 났을 때, 김경호가 불후의명곡 스타일로 불렀다는 느낌이 들었다. 엄연히 나가수 청중들은 이들과 다른데 김경호가 조금 방심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김경호는 다음주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모르지만, 이번주 보다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 나가수1에서도 누구보다 빨리 적응을했던 김경호이기에, 이번 주는 워밍업이었다.


반면, 나윤권은 예상했던 대로 7위를 기록했다. 노래를 못해서가 아니다.

경연에서 나윤권의 편한 발라드는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없다. 이것이 라이브 무대 나는가수다의 한계가 될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탈락가능성이 크지만, 다음주 반격에 성공을 해 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1위 소찬휘, 2위 박정현, 4위 양파 등 여가수 3인방이 모두 중상위권을 휩쓸었다.

경연에서 여가수들이 불리하다는 징크스가 깨진 것이다. 

이러다 여가수들 중에서 가왕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즌2에서 이은미가 아닌 더 원이 가왕으로 등극했었는데, 이번 시즌 3에서는 여가수 가왕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솔로가수는 남자가수들이 주로 활약이 많은데, 소찬휘와 박정현 그리고 양파의 선전이 여가수들에 대한 관심을 더 높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무척 긍정적이라고 생각해 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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