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공형진(베니스의 잡상인)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성실한 배우였다.

MBC 일밤 -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29회 2015.10.18. (일) 15대 복면가왕전 1라운드 듀엣대결 세 번째 대결팀으로 나온 공형진 (베니스의 잡상인)은 ‘명탐정 콜록’과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불렀다.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중년남과 미성의 콜록의 호흡이 좋았는데, 경연 결과는 76대 23이라는 비교적 큰 차이로 콜록이 승리를 거두었고 가면을 벗은 잡상인의 정체는 공형진이었다. 김구라도 몰랐던 공형진에 대해 한마디해 본다.

복면가왕 베니스의 잡상인 정체 공형진, 도전과 교감을 멈추지 않는 성실한 배우였다.

공형진은 1969년 4월 10일 생으로 만 46세 데뷔 25년차 중년 배우다. 연기로만 보면 1989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했고 다음해 1990년 대학교 동기 이범수와 공연한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영화배우로 데뷔하고 그 다음해인 1991년 SBS 서울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합격했다. 이후 영화 선물, 파이란,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위기 등에 출연을 했다. 드라마에서 여러편 출연을 했고, 예능프로에도 여러번 출연을 했다. (개인적으로 택시 고정 출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공형진은 경쟁상대인 ‘명탐정 콜록’과 연습을 할 때 이미 1라운드가 끝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아예 2라운드 진출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1라운드 무대에서 노래 보다는 댄스와 개그에 더 많은 지극정성을 보여주었다.^^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청중들과 즐기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는 공형진의 선택과 집중이 돋보였다.

공형진은 가수가 부러운 이유가, 배우는 각본과 정해진 공간에서 활동을 해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가수는 콘서트 등에서 관객들과 호흡을 맞추며 팬들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무척 좋았다고 한다. 복면가왕에 출연을 통해 공형진은 잠시나마 그런 기분을 느껴본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공형진을 응원하며, 어느덧 50을 바라보는 그의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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