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세상

이윤상 납치 살해 사건 (이윤상 유괴살인사건) 설명, 이윤상 동시 지우개

올드코난 2015. 11.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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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JTBC뉴스룸에 오래동안 잊고 있던 이윤상군 유괴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전두환의 신군부가 권력을 잡은지 얼마안된 시기에 벌어진 이 사건은 전국민들을 분노와 슬픔에 빠지게 했었는데, 그 사건 요약해 본다. (기사 참고 및 캡쳐사진: JTBC뉴스룸 소년은 돌아 오지 않았다. 이윤상 납치사건)

1980년 11월13일 이윤상 납치 살해 사건(李潤相誘拐殺害事件, *혹은 이윤상 유괴살인사건) 전말과 이윤상이 남긴 동시 '지우개'


1.개요

1980년 11월 13일 소아마비를 앓던 중학생 이윤상이 납치되어 살해된 사건으로 사건 발생 다음해인 1981년 11월 30일 검거된 납치살해범은 이윤상의 중학교 체육교사 주영형으로 밝혀졌고 이윤상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2.사건 발생

당시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윤상은 소아마비 장애가 있었지만 늘 명랑한 우등생으로 칭찬을 받던 학생이었다. 그러다 1980년 11월 13일에 괴한에 의해 납치가 되고 그날밤 부모에게“현찰 4천만원을 준비라하, 경찰에 알리면 아들은 끝난다”라는 전화가 걸려 온다. 이후 협박전화가 62회, 편지 6통이 배달된다. 경찰에서는 비공개 수사를 하다 결국 사건발생 105일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을 하게 되고, 신문에 “살려서 돌려 보내주셔요”라는 광고도 내 보낸다.

이에 전국민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되고, 당시 12대대통령 취임을 앞둔 전두환은 “무사히 돌려보내면 선처”하겠다는 특별담화까지 발표한다. 이른바 관용시한한 통보였다. 이후 전두환은 윤상군 집까지 찾아가 반드시 잡아 법적 최고형(사형)에 처하겠다고 약속을 하는데, 이는 쿠데타로 권력을 집고 대통령이 된 전두환이 이 사건으로 사회가 혼란이 되면 자신에게 비난이 화살이 날아올 것임을 잘 알기에 했던 정치적 쇼였다.



3.범인 체포

납치사건이 1년이 지나서 범인이 잡혔는데 범인은 이윤상 군의 중학교 체육 교사였던 주영형이었다. 납치범 주영형은 이윤상을 납치한 직후 이불로 덮어 질식사를 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후 전화를 걸어 피해자의 부모에게 돈을 요구했던 것이다. 주영훈이 범행을 한 이유는 노름빚 1천만원을 갚기 위해서였다. 수사과정에서 주영훈을 따르던 여고생 2명이 범행을 도운 것도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피해자 이윤상의 시신은 강변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4.처벌

주영형이 체포된 다음해인 1982년 11월 23일 대법원에서 주영형의 사형이 확정되었고, 다음해 1983년 7월 9일 오전에 사형이 집행되었다. 주영형은 사형에 처해지기 전에 종교에 귀의했고, 장기를 기증했다고 전하며 최후는 평온했다고 전한다.

공범이었던 여고생2명 중 1명에게는 장기 5년, 단기 3년의 징역이, 다른 1명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되었다.


5. 이후

이윤상 군의 어머니는 암투병 끝에 1985년 세상을 떠났다.



6. 이윤상 군이 초등학교(초등학교) 5학년 당시 쓴 동시

제목: 지우개

연필 끝에는 지우개가 달려있다. 연필이 잘못쓰면 지우개가 지워주고

누구나 실수는 있는게지, 알고도 틀리게 쓰는 연필처럼 말이야

우리들 마음에도 지우개를 달자. 잘못된 생각을 지워 버리게.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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