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의장 탈당할 용기도 배짱도 없다.

어제 JTBC뉴스룸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이 전화로 인터뷰를 했다. 비주류들이 예상처럼 당직 사퇴까지는 안 하고 당무만 거부 중인데, 왜 그런지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간략히 요약하며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 본다.(참고 기사/캡쳐사진 JTBC뉴스룸)

JTBC뉴스룸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정책의장 인터뷰 들어보니, 이들은 탈당할 용기도 배짱도 없는 겁쟁이 호남 기득권들이었다.

우선 어제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눈 최재선 정책위의장의 말을 요약해 본다.

“ (당직을 사퇴하라는 문대표의 말)은 대단히 폭력적인 방식의 정치적 발언이다. 현 지도체제가 지나치게 무능하고 무책임하다. 40대 지지도가 새누리당에 10% 뒤지고 있고 호남이 무너지고 있고 천정배 신당이 당의 분열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고도의 정치적 책임 결단은 지도부가 지는게 전통적인 야당방식이다. 당무 거부는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정치적 의사표현이다. 안철수 탈당을 종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재천 본인의 탈당여부는 미정.” 

이상이 최재선 정책위의장이 어제 한 말이다.

여기서 그의 말들을 세세하게 파악해 보면.

1.탈당할 배짱은 없더라.

안철수의 탈당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몇몇 비주류들이 안철수와 함께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다. 최재천 역시 그와 같은 마음을 갖고는 있다. 다만, 탈당을 하면 내년 총선에 당선될 가능성은 더 떨어진다는 것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다. 해서 탈당하고 싶지도 않고 탈당해서 바닥부터 시작하겠다는 배짱은 없다.

2.안철수가 만만한다.

이들 호남 기득권 (혹은 비주류)들은 탈당보다는 문재인을 당대표에서 몰아내고 안철수라는 만만한 대표가 당을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안철수는 비주류에 반하는 말을 해 본 적도 없고, 그럴 강단도 없다. 문재인 보다는 말을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안철수다.

3. 여차하면 천정배

비주류들의 마지막 피난처는 천정배 신당이다. 최재선 정책위의장도 천정배 신당에 대해 가볍게 언급을 했는데, 유독 비주류들이 자주 언급하는 정치 세력은 천정배 신당이다. 탈당하며 그곳으로 가는게 최선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미 떠날 준비는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문재인을 내치는게 이들에게는 최선이 되겠지만.

4. 대권은 포기 총선은 전력

이미 오래전부터 받아온 지적이 호남 기득권들은 말로는 대통령선거에 힘을 쓴다고 하지만, 실재로는 대권에는 큰 관심이 없다. 국회의원 선서 총선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게 호남 기득권들이다.  내년 총선은 그들의 밥그릇이다. 내후년 대권에서는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당선 여부는 이들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현상유지, 자기 밥그릇 챙기기 그 이상은 원치 않는다.

5.야당 같지 않은 야당

최재천 정책위의장의 어제 한 말을 다시 들어 보면, 야당으로서 무엇을 해야할까하는 그런 고민은 해 본 적이 없다. 손석희 앵커가 “지도부만의 책임이냐?”는 질문에 최재천은 “정치적 책임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도부가 진다”는 답을 내 놓았다. 맞는 말인듯해 보이지만, 문제는 권한까지 문 대표에게 제대로 갔었는가를 놓고 봐야 한다. 권한은 무시하고 책임만 지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당 대표는 그냥 얼굴마담 정도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야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무책임하게 책임만 회피하는 것은 아닌지. 최재천의 말을 듣다 보면 내가 알던 야당 사람이 아니다.

6.마무리.

비주류들의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미 대다수 국민들은 알고 있다. 최재천 의장이 에둘러 말을 하기는 했지만, 그의 말에서는 비주류의 본심이 드러난다. 이들은 한 국가를 책임질 그릇들이 못된다. 이들이 외치는 것은 대의(大義)나 소신(所信)이 아니다. 내 자리를 뺏지 말라는 것이다. 근데, 자기 자리를 지키겠다고, 남의 자리는 내 놓으라는 것이 이들 호남 기득권들이다.

문재인은 이들에게 당대표가 아니라 그냥 방패막이 정도였을 뿐이다.

당 대표가 당을 맘대로 유린해서도 안되지만, 당 대표의 권한과 권위가 사라지면, 선장을 잃어 버린 배와 같다. 선원이 많아도 선장이 없으면 그 배는 침몰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는 잘난척 하는 선원들은 많지만 선장은 무시를 해 버린다.

이유는 지들이 정말 잘난 줄 알아서 선장이 필요 없다 착각하고 있기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표에게 충고하자면, 이들 소위 비주류들은 탈당을 해도 말리지 말아야 하고,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줘서는 안된다. 이들을 버리면 국민들의 지지는 더 늘어 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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