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수필 일상

뺑소니 자전거 사고 당해 보니 기분 참 씁쓸합니다.

올드코난 2016. 1. 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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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6년 1월 4일 월요일 아침부터 가벼운 사고가 났습니다. 간략히 설명해 볼까 합니다. 

재작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요즘들어서는 거의 매일 병원에 다니는 있습니다. 방금 전에도 병원을 다녀왔는데, 병원에 가는 도중 길을 건널 때 갑자니 자전거 한 대가 왼쪽을 지나면서 저의 왼손을 쳤습니다. 순간 통증에 팔을 잡고 아픔을 호소했는데, 저를 친 자전거는 속도를 내며 쏜살같이 사라졌습니다.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잡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카메라가 없는 지역이고, 무엇보다 큰 부상은 아닙니다. 경찰 아저씨들도 조금은 귀찮은 눈치더군요. 그래도 접수는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정형외과를 먼저 가 왼팔 엑스레이를 찍어 봤는데, 뼈에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인대가 조금 충격을 받은 정도로 2주 정도만 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 된다고 합니다. 

기부스까지는 할 필요가 없고 압박붕대만 감았습니다. 주사 한 대 맞고 3일치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웃더라고요. 병원 오다 다쳤으니 그럴만 합니다.

(병원가다 병원 갈일이 또 생긴 격이네요^^)



다행이기는 한데, 뺑소니 자전거 사고를 막상 당해 보니 기분이 참 씁쓸합니다.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그 놈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제가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거주하는 녀석입니다.

그 놈을 잡게 되면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키보드 치는데 조금 아프네요.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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