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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로 제가 사는 옆동네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재건축이 확정되고 올 봄에 이주를 시작했을때만 해도 와 닿지가 않았는데,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철거 준비에 들아갔습니다. 지금은 옆동네지만, 예전에 제가 잠시 월세로 살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을 몇장 찍어 남겨 봅니다.
예전에 제가 살았던 동네 길입니다. 추억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여름만 되면 잠시 이 곳에서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한상 나이드신 분들 몇몇은 꼭 여기에 앉아 잡담을 나누고는 했는데, 오늘 토요일 오후인데 단 한분도 안계십니다. 모두 이사가셨습니다...
평일은 물론 토요일 주말 오후면 늘 아주머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곳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고는 했는데 역시 한 분도 안계십니다.
재건축 현장을 처음 보는 것은 아니지만, 얼마전에 제가 살던 곳이 사라지는 이 기분이 무척 이상하고 슬픕니다. 이래서 서울에는 정을 주지 못하나 봅니다. 이웃을 떠나게 만드는 재개발 재건축은 서울이 고향이 될 수 없는 이유라고 생각해 봅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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