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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보위 전력 사과, 한상진 교수 응답하라, 이승만은 국부인가?

올드코난 2016. 1. 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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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민주당 비대위원장이 과거 전두환의 신군부 국보위 참여 전력에 대해서는 분명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진작부터 예상은 했다. 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여기에 대해 짤게 한마디한다.

김종인 국보위 전력 사과, 이제는 한상진 교수가 응답하라, 이승만은 국부인가?


언제부터인가 새누리당과 일을하면 무조건 보수, 더민주당 쪽과 일하면 무조건 진보라고 편견을 갖는게 당연시 되고 있다. 노무현 정부와 일을 했다고 해서 반대로 박근혜 정부에서 관료(혹은 공무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그 사람은 어떻다라고 말을 해서는 안된다.


물론 황교안 국무총리처럼 적극적으로 그네공주 그늘에서 아부를 떠는 간신들은 비난해야 한다. 하지만, 권력자를 위해서 일을 한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업무와 국익을 위해 일을 했다면, 이는 나쁘게 봐서는 안되는 것이다.


나는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의 독재자들을 싫어하고 증오하지만, 그들 정부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모두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반대를 해왔다. 박정희 같은 자들도 공과 과가 있다고 떠드는데, 당시 그 정부에서 일을 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판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김종인 더민주당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도 국보위에 일을 한 전력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그가 한일이 한국에 도움이 되었는데, 아님 전두환에게만 이득이 되었던 일인지를 따져 봐야 한다. 내가 아는 바로는 김종인 위원장은 전두환에게 충성을 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랬다면, 애초에 문재인 대표가 김종인 위원장을 영입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인재는 인재로 활용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물론, 5.18. 유족들에게는 껄끄러운 사람임에는 분명할 것이다. 전두환은 아직도 사과를 하지 않고 추징금을 납부하지도 않고 있다. 유족들 입장에서는 아직도 5.18.의 고통은 진행형이다. 해서 유족들과 5.18.단체들이 반대를 하는 입장 또한 이해를 해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조금 더 멀리 혹은 높이 내려다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왜 김종인이 비대위원장으로 와야 했는지, 그동안 호남 기득권 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따져 보기를 바란다.

현 시점에서 김종인 위원장을 반대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그에게 호남과 국가를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국민의당의 한상진 교수는 아직도 이승만 국부론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한상진 교수는 김종인 위원장을 공격하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한상진은 정체성도 없고 제대로 된 철학도 없다. 진부한 뉴라이트로 변모한 국민의당 한상진과 앞을 향해 가는 더민주당의 김종인을 비교해 누구에게 더 기대가 가는지 잘 생각해 보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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