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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문재인 사퇴, 흔들리지 않았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올드코난 2016. 1.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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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오늘 공식 사퇴를 한다. 방금 더민주당 중앙위원회의에서 그 뜻을 내비쳤고, 이제 더민주당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응원의 글 짧게 몇자 적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문재인 사퇴, 국가 메르스 사태와 분당 사태 위기에서 혁신에 성공한 문재인 호남 기득권에 흔들리지 않았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문재인 의원이 당대표를 맡게 된 것은 작년 2015년 2월8일부터다. 아직 만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이 기간동안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국가적으로는 메르스 사태가 있었고, 당 내부는 안철수 탈당에 이은 호남 의원들의 계속되는 탈당에 분당사태 직전까지갔다. 역대 당대표 중에서 문재인 대표처럼 파란만장했던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외에는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표가 역대 대표들 중에서 가장 힘이 들었던 이유는 안철수와 김한길 그리고 호남 기득권들이 안에서 흔들었기 때문이다. 이토록 당대표를 흔든 경우는 그 예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집요하게 흔들었다. 이들이 건전한 비판을 한 것이 아니라, 문재인을 내쳐야 자신들의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이기주의 그 이상은 아니었다. 문재인을 죽여야 자신들이 살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물론, 이들과 타협을 잘 했다면 문재인 대표는 지난 1년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여당은 물론 야당(진보세력)들 또한 개혁의 대상으로 봤고, 대표적인 기득권집단이 호남의원들이었다.

여기에, 진보의 탈을 잠시 썼던 안철수가 이들 편에서 문재인 사퇴를 외치면서 당 내분사태까지 이른다.



문재인 대표가 정말 잘해주었다고 칭찬을 받아야 되는 것도 이때 문재인은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버티면서 당의 개혁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개혁 대상이지만 더민주당의 핵심지역이며 이 곳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여전히 건재한 호남의원들을 상대로 문재인 대표는 물러서지 않았다. 


반노 혹은 비주류(자신들말로는)들이 친노를 싫어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불의와 타협을 거부했고, 그런 노무현을 싫어한 것은 이명박과 새누리당만이 아니었다. 호남의원들 역시 노무현이 싫었던 것이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만이 중요했던 호남의원들에게 친노는 제거대상이고, 친노의 대표인 더민주당의 당대표 문재인은 이들에게는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던 것이다.

이제는 이들이 알아서 대부분 당을 떠나주었기에, 더민주당이 더 젊어졌다.

위기가 기회가 된 것이다. 이는 문재인 대표의 공이다.


문재인 대표는 출마도 하지않고, 비례대표 순번도 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백의종군하겠다는 문재인에게 지금까지의 모든 혁신은 살신성인의 자세였다는 것을 인정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애 가장길었던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문재인 대표에게 진심으로 수고했다는 격려와 응원의 말로 마무리한다. “문재인 의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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