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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의지를 가진 사람 목인석심 (木人石心) 뜻, 해석, 설명

올드코난 2016. 2.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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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나 돌처럼 굳은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는 뜻인 목인석심에 대해 알아봅니다.

목인석심 (木人石心)

나무 목 ① 나무 ② 오행(五行)의 첫째 ③ 나무를 재료로 하여 만든 기구 ④ 널 / 획수 4획, 부수 木 (4획)

사람 인 ① 사람 ② 백성(百姓) ③ 남 ④ 어떤 사람 /획수 2획, 부수人 (2획)

돌 석 ① 돌 ② 돌로 만든 악기 ③ 비석 ④ 돌침 / 획수 5획, 부수 石 (5획)

마음 심 ① 마음 ② 염통 ③ 가슴 ④ 한가운데 , 획수 4획, 부수 心 (4획)



1. 뜻: 나무 인형에 돌 같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감정이 전혀 없거나 의지가 강한사람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서 하통전에 나오는 말이다.


2. 유래: 서진 시대에 하통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통(夏統)은 자(字)가 중어(仲御)로 회계(會稽) 영흥(永興) 사람으로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가난했지만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화목했다고 전한다. 학식도 뛰어났지만 당시 서진시대는 중국 역사에도 매우 무능하고부패한 왕조였다. 이 시기에 살았던 하통은 관직에는 뜻을 두지 않고 초야에 묻혀 살던 청렴한 인물이었다.

어느 화창한 봄날 서진의 태위 가충(賈充)이 낙양 밖에서 뱃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근처에서 약초를 팔던 하통을 발견한다. 호기심에 가충은 하통에게 노를 젓게 해보고 노래를 시켜도 보았는데, 그 솜씨가 매우 뛰어나 가충은 하통에게 벼슬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지만 대답하지 않는다. 미녀들로 유혹해 보았지만, 하통은 흔들림이 없었다. 가충은 화도 났지만, 하통의 인품에 감탄을 하게 되고 하통을 가르켜 목인석심이라 부른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참고로 가충은 중국의 삼국시대 위나라에서 태어나 사마씨(司馬氏)의 편에서 서진(西晋)의 건국에 큰 공헌을 하고 죽을 때까지 막강한 권세를 누렸던 당대의 권신이었다. 이런 기충 앞에서 흔들림 없던 하통의 마음가짐은 지금도 귀감이 되고 배울자세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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