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당 전정희 국회의원 탈당, 컷오프 불신과 연쇄 탈당이 될 수도

오늘 조금 심각한 일이 있는데 더민주당의 전정희 의원이 컷오프된 것에 반발해 탈당을 선언한 것이다. 국회의원 헌정대상 수상자이기도 한 전정희 의원이 이런 처지에 몰린 것은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마디 한다.

더불어민주당 전정희 국회의원 탈당 및 국민의당 합류 검토. 컷오프 불신과 연쇄 탈당이 될 수도 있다. 더민주당 공천 시스템 제 검토 해야

우선 ‘국회의원 헌정대상’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 보면, 270개 시민단체가 모인 단체인 ‘국회의정모니터단’에서 주는 상으로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얼마나 충실하게 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국민들에 알려주기 위해 2011년 제정된 것으로 의정활동이 상위 19%인 의원들에게 수여된다. 

대체적으로 공정한 상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이런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한 전정희 의원이 컷오프되었다는 점에서는 본인도 억울하겠지만, 더민주당 공청위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불신이 있을 만하다.

혹, 내가 전정희 의원과의 어떤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지는 말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단 한번도 만난적도 없다. 단지 지금같은 상황에서 20% 컷오프라는 숫자에 매달려, 괜찮은 의원들까지 공천에서 배제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되기에 하는 염려다.

덧붙여 얼마전 탈당한 대구의 홍의락 의원(비례대표)의 컷오프 역시 더민주당이 공천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고 본다. 이미 탈당을 하기는 했지만, 반드시 복당을 시켜야 한다. 의원 당사자들은 물론 국민들을 납득을 시켜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홍의원과 전의원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지금 필리버스터가 진행중이다. 이 일도 중요하지만, 당장 20대 총선도 중요하다. 이 중요한 순간에 잘못된 공천으로 분란이 있어서는 안된다. 더민주당은 컷오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재검토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로 일단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