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명예9단 이세돌을 넘은 인공지능 다음차례는 임요한?

올드코난 짧은 한줄평 시작합니다. 지난 1주일동안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번의 대국은 세기의 대결이었습니다. 대국전에는 이세돌의 우세를 대체로 예상했지만 최종 결과는 4대1로 알파고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비록패했지만 이세돌9단이 거둔 한번의 승리는 인간은 절대 기계에게 굴복하지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기원은 알파고에 명예9단을 수여했습니다. 한국기원은 알파고가 정상의 프로기사 실력인 '입신'의 경기에 올랐다고 본 것입니다.

여기서 10단이 아닌 9단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명예 단증은 10단증을 줍니다.

바둑인들이 오를 수 있는 단은 9단까지이며 이는 태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실재 태권도인들은 9단이 한계입니다. 그리고 태권도인이 아닌 경우 감사의 의미로 명예10단증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알파고의 9단증은 그런 점에서 한국기원이 진정한 의미로 9단 실력을 인정해준 의미가 있습니다. ‘명예’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10단이 아닌 9단을 주면서 최고의 실력을 가졌고, 프로 9단의 자격을 지녔다는 것을 공인해 준 것입니다. 지금의 알파고도 강한데 앞으로 더 업그레이드된다면 알파고는 전세계 바둑계를 장악하지 않을까 두렵게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체스와 바둑을 장악한 알파고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대체적으로 스타크래프트 테란의 황제 임요한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에대해 이렇게 한줄 써봅니다.

“알파고 명예9단 이세돌을 넘은 인공지능 다음차례는 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