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1. 20대총선 D-12/ 대구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1년전만해도 국민들 관심권 밖이었던 곳이 바로 대구입니다. 이유는 1번만 찍는 동네,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지지로 어차피 새누리당이 당선된다는 당연한 공식이 성립되었던 이 곳에 변화의 바람이 거셉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바람은 바로 진박 때문입니다. (기사/캡쳐사진 JTBC뉴스룸 참조)
대구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진박 마케팅이 불러온 역효과 대구시민들 민주주의 본능을 깨우다.
지금 대구의 판세를 폭풍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늘 1번이 1위였던 여론조사는 무소속이 1위를 하거나, 진보진영에서도 우위를 보이는 지역구도 있으며, 박빙인 곳도 여럿있습니다. 19대 총선까지의 대구는 잊으라는 말이 돌고 있고, 20대 총선에서는 1번 새누리당이 절반만 당선이 되어도 다행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합니다.
늘 1번, 새누리당, 박근혜, 딱 세가지만을 알던 대구 유권자들을 누가 자극했을까.
올드코난은 진박 마케팅의 역효과로 생각합니다.
박근혜에 대한 충성 경쟁이 도를 넘었고,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어떤 애정의 표현도 없던 진박은 오로지 그네공주만을 위해 존재한다는 그런 말과 행동을 하고 다녔던 것이 지역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공식적으로는 탈당이지만 실재로는 유승민 의원을 내쫓은 새누리당의 비열한 행위는 대구시민에게는 어떤 모욕감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오로지 박근혜, 그 외에는 사람도 아니라는 진박들을 지지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가에 대한 회의감마저 드는게 대구 시민들의 마음입니다.
특히, 이런 지역주민들의 반응을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게 새누리당 진박의 문제입니다. 아직까지도 진박은 자신들의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대구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으며 말을 해도 그냥 생각없이, 혹은 그네공주의 지시사항이나 아부를 위한 아부성 발언을 쏟아 내는 진박에 대구시민들이 고개를 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대구 지역의 총선을 지휘하는 최경환이나, 진박 감별사 조원진 등은 대구에서 비박계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섰지만, 오히려 이들이 나설수록 표가 더 떨어진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런 진박들을 보면서, 유권자들은 왜 투표를 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민주주의와 민생 그리고 경제는 다른 것들이 아닙니다. 모두 다 하나로 연결이 됩니다. 민주주의가 살아야 경제도 살고 민생도 삽니다. 대구 시민들은 헌법위에 있다는 진박을 심판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있다는 말로 마무리 합니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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