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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작품 후기

올드코난 2016. 5. 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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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후속작을 먼저 읽고 전작을 읽는 경우가 많은데 다빈치 코드가 대표적이다.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의 속편이지만, 다빈치 코드를 먼저 읽고 천사와 악마를 읽은 사람들이 많다. 아직 읽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오랜만에 다빈치 코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

소설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작품 후기


1. 개요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 댄 브라운이 2003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의 속편이다.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조사하면서 시온 수도회와 오푸스 데이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가 마리아 막달레나와 결혼하여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두고 벌이는 과정과 이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테리.

소설 속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되었다는 이유로 기독교들 사이에서 큰 비난을 받았다. 역사와 과학을 왜곡했다는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베스트 셀러로 2006년 5월까지 6050만 부가 발행되었고, 44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한국에서도 최장기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2006년 톰 행크스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 개봉했다.


2. 대략 요약

초반부에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가 벌거벗은 채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체비례도 모습을 한 채 죽어있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랭던박사는 많은 수수께끼 단서들을 추적하다 성배의 비밀에 대해 접근을 하게 되고, 이를 막고자 하는 카톨릭 신부와의 추격과 충격적인 비밀 들이 드러나는데.



3.주요 등장인물(출처: 위키백과)

-로버트 랭던 (Robert Langdon) - 하버드 대학 기호학 교수, 이름은 John Langdon(타이포그라퍼)에서 따 왔음. 소니에르의 요청으로 파리를 방문했다가 소니에르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소피 느뵈 (Sophie Neveu) : 살인 사건의 피해자 자크 소니에르의 손녀로 랭던과 함께 거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브쥐 파슈 국장 (Captain Bezu Fache) : 파리 경찰국의 국장으로 살인 피해자의 다잉 메시지를 보고 랭던을 의심하여 추적하게 되어 랭던을 쫓아 영국 켄트와 런던까지 추적하지만 마지막에 랭던이 진범이 아님을 인정한다.

-레이 티빙 경 (Sir Leigh Teabing) : 랭던 일행을 도와주는 영국 출신의 학자로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고 상속을 받아 거부가 되었다. 프랑스 파리에 빌레트 성이라는 거대한 저택과 전용기 엘리자베스를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랭던 일행을 돕는 이유는 베일에 가려져 있고 마지막에 그가 성배와 예수의 비밀을 밝히려는 사일래스의 스승으로 밝혀지고 경찰에 체포된다.

-레미 르갈뤼데크 (Rémy Legaludec) : 레이 티빙 경의 비서로 티빙 경, 사일래스와 함께 자작극을 꾸며 랭던 일행을 끌어들여 장미목 상자를 빼앗으려 한다. 마지막에 티빙 경의 명령을 어기고 신분을 누설시켜 조직의 위험에 처하게 하자 이에 불안을 느낀 티빙 경에게 독살당해 살해됨.

-자크 소니에르 (Jacques Saunière Saint-Clair) : 소피 느뵈의 할아버지이자 루브르 박물관의 큐레이터로 성배의 비밀을 간직한 채 암살의 위협에 시달리다가 초반에 사일래스에게 살해당했다.

-상드린 비에유 수녀 (Sister Sandrine Bieil) : 파리 생 쉴피스 성당의 수녀로 자크 소니에르와 그의 비서 3명과 함께 성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 중 하나다. 성배의 비밀을 찾아 습격한 사일래스에게 살해됨.

-앙드레 베르네 (André Vernet) : 스위스 취리히의 안전금고 은행의 파리 지점장이자 자크 소니에르의 친구이다. 이전 소니에르가 성배의 비밀을 알려주는 장미목 상자를 그의 은행에 맡겼고 소니에르가 살해된 뒤 랭던과 소피가 장미목 상자를 되찾으려 오자 랭던 일행을 의심해 장미목 상자를 되찾으려고 함.

-마누엘 아링가로사 주교 (Bishop Manuel Aringarosa) : 오푸스데이의 주교로 안도라 감옥의 탈옥범 사일래스를 도와주어 그를 사제와 레이 티빙의 제자로 삼는다. 막바지 사일래스가 실수로 쏜 총에 맞았다가 살아난다.

-사일래스 (Silas) : 어릴 시절 아버지의 학대로 불행하게 지내다가 아버지를 살해한 뒤 프랑스로 도망쳐 강도, 소매치기, 살인 등을 저지르다가 안도라 감옥에 10년 넘게 수감되어 유령이라 불리며 멸시를 받음. 이후 피레네 산맥에 일어난 지진으로 감옥이 무너지자 그 틈을 타 탈옥하여 마누엘 아링가로사 주교의 도움으로 사제가 된다. 아링가로사 주교의 명을 받아 자크 소니에르와 그와 관계된 사람들을 모두 살해하고 랭던 일행을 없애려 하고 있다. 마지막 런던에서 경찰이 추격해오자 도주하다가 실수로 아링가로사 주교를 총으로 쏘고 그가 죽은 줄 알고 절망과 비통에 빠져 공원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4. 후기

필자는 영화 다빈치코드를 먼저 보고 나서 소설을 본 경우다. 그리고 소설을 보고나서 느낀 첫 생각은 영화는 소설의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영화를 못 만들었다는 것은 아니다. 런닝타임 등 여러 가지를 감안해 보면 영화 버전도 괜찮은 정도는 된다. 단지, 소설이 훨씬 더 긴박감이 느껴지고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설로 꼭 보라고 추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빈치 코든 역대 가장 많은 논란을 불러온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표절 의혹과 기독교의 반발로 인해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표절은 사실이 아니라는 판결을 받았고, 한국에서는 보수 기독교도들이 ‘다빈치 코드 안 보기’라는 운동을 벌였지만, 오히려 영화를 홍보해주는 격이 되었다.

다빈치 코드가 불러 일으킨 이런 논란은 예수에 대한 신격화가 옳은 것인지, 예수는 인간이지, 신이 아니라는 오래된 논쟁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예수는 위대한 성인이지만, 신이 아닌 사람이었다. 이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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