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투표하라! 소설 존 그리샴의 어필 (The Appeal, 2008) 작품 후기

올드코난 2016. 5. 9. 12:01
반응형

요즘 옥시 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옥시 측은 무려 5년동안 사과를 하지 않다가 막상 사법처리가 가능성이 높아지자 면피용 대국민 사과를 한 것으로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이 될지 모르지만, 옥시 불매 운동은 가장 큰 사회 운동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이런 문제가 꼭 한국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고, 이를 다룬 소설이 있어 소개한다. 존 그리샴의 소설 어필이다. 정리해 본다.

투표하라! 소설 존 그리샴의 어필 (The Appeal, 2008)

1.개요

작사 존 그리샴(John Grisham, 1955년 2월 8일 ~ )은 미국의 소설가로 미시시피 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우스헤븐 법률사무소에서 10여년간 변호사로 일하다 1983년 미시시피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어필은 1989년 '타임 투 킬'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한 존 그리샴의 20번째 소설이며 첫번째 법률 스릴러 소설이다. 2008년 발간되었다.


2.대략 줄거리

어떤 기업이 몰래 배출한 산업폐기물들로 인해 미시시피의 어떤 마을이 식수원이 오렴되고 많은 주민들이 암에 걸리고 사망하는 일들이 벌어졌지만, 문제는 이 기업의 사주 칼 트루도는 보상을 할 생각이 없다. 이로 인해 피해가족들과 기업주의 법정 다툼이 벌어지는데, 소설에서는 1심에서 유족들이 승소를 한 이후 2심(재심)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과연 재심에서도 유족들이 이길수 있을 것인지.



3.후기

존 그리샴의 작품 대다수를 본 애독자로서 이 작품 어필은 충격이었다. 이 작품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미국 사법제도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며, 결국 자본의 논리로 사법 질서가 농락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간혼 미국의 판사제도처럼 주민들의 투표로 선출하는게 최선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어필에서는 보여준다. 그리고, 이런 부도덕한 기업을 퇴출시키기 위해서는 판사 위에 있는 권력을 가진 자들 위에 국민이 있음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소설 어필은 사법제도는 물론 선거와 투표가 왜 중요한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완벽한 제도는 없다. 그 자리에 누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같은 죄지만, 판사에 따라 판결은 다른 것이다. 어필은 누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민주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누구를 뽑는 투표가 아닐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