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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선 여론조사 지지율 분석, 젊은세대들은 반기문에 부정적이다.

올드코난 2016. 5. 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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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5박 6일 동안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어제 5월 30일 한국을 떠났다. 반총장의 이번 방한은 누가 봐도 대선을 염두에 둔 일정이었다. 그럼에도 반총장은 확대해석을 하지 말라고 말한다. 필자는 반총장의 이런 점이 짜증난다. 몇자 적어 본다.

젊은세대들은 반기문에 부정적이다. [여론조사 반기문 차기대선 지지율 분석]


우선, 반기문 총장의 말을 요약해 본다.

정치적인 행보와는 전혀 무관하다.

국내에서의 행동에 대해서 과대해석하거나 추측하지 마라.

방한 활동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사무총장 임기를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도와달라.

국가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해 결심하겠다, 사실은 제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제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사람일 테고, 또 제가 결정을 해야 될 것이다.


반총장은 계속해서 확대해석 하지 말라는 말만 되풀이할뿐 대선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적도 없다. 물론 공식적으로 출마를 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대선후보 같은 일정을 소화하고 여전히 확대해석을 하지 말라는 반총장의 이런 위선에 필자뿐만이 아니라 많은 젊은층들도 불편해 한다는 것은 여론조사로도 알수 있다.


중앙일보가 27일 금요일과 28일 토요일 이틀 동안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우선 대선후보로 출마를 했을 때 다음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대해 반기문 사무총장 28.4%,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16.2%,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11.9%, 박원순 서울시장 7.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4.2% 순위로 나타났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반총장이 다른 후보들을 앞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번째 질문이 중요하다. 반 총장의 대선 출마 시사 발언 전과 후의 이미지가 어떻게 달라졌나라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이미지가 싫어졌다 26.8%, 좋아졌다 19.2%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젊은층들이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20대 싫어졌다 30.4%, 좋아졌다 6.4%. 30대 싫어졌다 37.9% 좋아졌다 12.2%를 기록했다.


이는 다시 말해 반기문 총장이 대선후보로 나온다는 의견의 매우 많다는 것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올 것이며, 그리되면 정통적인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반기문을 지지하겠지만, 진보 진영이나 중도 층에서의 젊은 세대들은 반기문 총장에 대제적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에 실재 대선에서는 반기문이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반기문에 대해 아직 제대로 검증이 된 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반기문 대망론은 모래성처럼 허물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겨진다.


여기서 왜 젊은 세대들이 반기문에 대해 부정적인지를 보면 이도저도 아니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도 않고 있으며,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올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이는 반기문에 대해 해외 언론들이 비판하는 것도 일맥상통한다.

반기문은 처세를 잘하는 사람이지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젊은 층들이 깨달은 것이다.

이명박과 박근혜에 2번 속은 젊은 세대들이 반기문까지 3번 속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치지 않을까. 

반총장은 남은 사무총장 임기나 제대로 마무리 잘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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