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그제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가 있었다. 9월28일 수요일에는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의원이 참석했고, 어제 9월29일 목요일에는 더민주당 대표 추미애 의원이 참석했었다. 이때 반기문 총장에 대한 질문에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답을 했다. JTBC뉴스룸 비하인드 이성대 기자가 콕 찝어낸 단어는 바로 ‘품격과 카펫’이였다. 필자는 이틀동안 이정현과 추미애 대표의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 봤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이성대 기자의 날카로움을 칭찬하며 정리해 본다. (캡쳐사진 참고 JTBC뉴스룸)
품격과 카펫: 대선후보 반기문 위한 카펫 없다는 이정현 알고보면 비단길 깔아 주겠다. VS 추미애 반기문 대선출마 국격 떨어뜨린다.
우선 9월 28일 새누리당 이정현 당대표가 한 말을 들어 보자.
“대선후보 토론의 멤버로 참여하면 기꺼이 저희들은 환영하고 받아들이겠지만, 그분만을 위한 카펫은 깔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어제 9월 29일 더민주당 추미애 당 대표가 한 말이다.
"유엔사무총장은 각국 정부의 비밀 상담역을 하기 때문에 퇴임 직후에는 어떤 정부 자리도 사무총장에게 제안해서는 안 되고, 본인도 승낙해서 안 된다는 규정이 있다....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신 분이 곧바로 여당 후보로 뛰는 건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거다. 절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 두사람의 말을 정리해 보면.
이정현 대표가 반기문 총장을 위한 카펫을 깔아 주지 않겠다는 말은 반기문 총장은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나설 것이며 경선은 하겠다는 뜻이다. 반기문의 대선 출마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반기문은 내년 대선에 분명히 출마를 한다는 시나리오를 짠 새누리당의 친박은 반기문 총장을 추대하기 보다는 공식적으로는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로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는 것인데, 이는 요식행위일뿐이다. 새누리당의 주류는 친박이며 새누리당 대선후보들 중 반기문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는 후보는 없다. 1위 반기문과 2위 김무성의 격차는 도저히 좁힐 수가 없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후임으로 반기문을 원하고 있다. 카펫은 깔아주지 않겠지만, 반기문이 대선후보로 가는 길은 이미 닦아 둔 것이다.
카펫은 없지만 알고보면 그의 길은 비단길이다.
참고로 카펫보다 비단이 더 비싸다는 사실.
반면, 추미애 의원을 비롯한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총장 퇴임후 명예롭게 은퇴해 주기를 바란다. 이게 품격이고 대한민국 국격을 높여주는 것이라는 것을 추미애 의원이 충고를 해준 것이다. 이는 반기문 총장의 권력 욕구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욕심을 버리면 명예를 얻고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반기문 총장이 새겨들었으면 좋겠다.
정리하자면, 이정현 추미애 두 사람의 한 말 품격과 카펫은 달라 보이지만 반기문 총장이 내년 대선에 출마를 한다는 같은 생각에서 나온 말들로 친박은 반기문 총장을 대선후보로 결정을 했으며, 야당은 본격적으로 반기문을 견제하겠다는 말이었다.
반기문 총장이 대선후보로 나서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선택과 결정은 유권자 국민의 몫이다. 새누리당이 반기문을 대선후보로 만들 수는 있겠지만, 두번 속은 국민에게 세번을 속으라고 우기는 짓은 지나치다. 같기도 반기문이 우려된다는 말로 마무리한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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