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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되어야하는 이유 두 번째, 언론의 자유와 염치있는 세상 (노무현의 염치 이명박의 체면)

올드코난 2016. 12. 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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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9일 탄핵 표결이 있고, 조기대선은 기정 사실이 되었다. 내년 초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이 되고 이 어지러운 정국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필자가 지지하는 문재인 의원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이 되어야하는 이유 첫번째 반기문과 김무성을 막아야”를 썼었는데 이 글에 이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하는 이유 두 번째를 이야기 해보겠다. (앞으로 계속 쓸 예정이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두 번째 이유, 언론의 자유 보장과 염치있는 세상 만들기 (노무현의 염치(廉恥)와 이명박의 체면(體面) 차이점)


염치(廉恥)와 체면(體面)이 있다. 사전적 의미로 염치(廉恥) 뜻은 (廉 청렴할 렴, 恥부끄러울 치) 청렴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사람이 갖추어야 할 예의, 면목(面目)과 유사한 의미로 쓰인다. 그리고 체면(體面)의 뜻은 남을 대하는 도리,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자세나 얼굴로, 염치가 사람의 됨됨이라면 체면은 겉치레를 중시한다는 의미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염치가 있다는 것은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으로 여기서 말하는 부끄러움은 옳고 그름을 안다는 것이며,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안다는 긍정적인 의미다. 반면 염치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체면을 차리지도 않고 뻔뻔스럽게 행동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체면을 차린다는 것은 겉모습과 과시를 한다는 의미이며 체면을 버린다는 것은 허례허식을 버리고 소탈하고 진솔하게 사람을 대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부자가 염치를 먼저 생각한다면, 졸부는 체면을 먼저 차린다.


염치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그리고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딱 두 사람을 비교해 보면 쉽다. 한 분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고 다른 한 사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염치를 아셨다면 이명박 대통령(이하 MB)는 염치가 없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체면을 차리지 않았다면 MB는 체면을 중시했다. 이 두 사람의 차이는 이런 마음 가짐에서 나온 것이다.


염치를 알고 체면을 차리지 않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주변에는 진솔한 사람들과 바로 우리 서민들이 모여들었고, 염치는 없고 체면만을 알았던 MB 주변에는 재벌과 수구세력들이 모였다.


그 차이는 아주 컸다.

노무현 5년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바탕으로 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간들이었다면 MB 5년은 사람은 없었고 그에게 필요한 것은 돈과 과시용 건축물(대운하)뿐이었다. 노무현은 사람은 살리려 했고, 이명박은 결국에는 강을 죽였다.


필자가 노무현 대통령과 MB 두 사람을 비교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사회는 갈수록 양심도 사라지고 염치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을 업신여기고, 사람을 죽인자들이 오히려 큰소리를 치고 있으며 이를 비판하면 오히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역정을 내고 있다. 참으로 뻔뻔한 자들 아니겠는다. 최소한의 사람된 도리도 하지 않는 이들에게 욕도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두 번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대한민국을 염치있는 세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언론이 바로 서야 한다. 


염치없는 자들이 큰소리를 치는 것은 이들을 비판하는 언론의 입을 막아 놨기 때문인 것이다. 언론이 탄압받고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훼손되면서 이들 염치없는 자들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사라져 버리고 결국 최순실 국정농단사태까지 이른 것이다. 

만일 언론이 제 기능을 했다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이 정도까지 확대되지 않았을 것이다.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언론의 역할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MB와 박근혜 정부 당시 억울하게 해고된 해직 언론인들을 복직시켜 주고 기레기들을 퇴출 시켜야 할 것이다.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어 이명박이 망쳤고 박근혜가 짓밟았던 언론을 바로 세워 주기를 바란다. 


문재인이 언론을 바로 세우면 바른 언론은 염치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노무현이 간절히 원했던 사람사는 세상은 그렇게 시작될 것이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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