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차 출국을 했다. 오늘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문제는 대통령의 일정을 외교부 차관이 모르는 한심한 행태다. 어제 JTBC뉴스룸을 참고로 김경협 의원과 조태열 차관의 주요 대화내용을 정리해 본다.
김경협 의원 (더불어민주당)
“양자 정상회담 잡혀있는 게 있습니까. 그러면 별도의 정상회담이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양자 정상회담이 제가 지금, 어, 정확한 일정을 제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확인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김경협 의원
“오늘 출국하는 거 아닌가요”
조태열 2차관
“맞습니다. 근데 제가 기억하기론 아직 양자 별도 정상회담이…”
조태열 2차관이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릴때 외교부 실무자가 쪽지로 베트남과 라오스 두 나라와 양자회담을 한다고 알려주자 그제서야 조태열 2차관이 답변을 할 수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하는 국가는 단 2곳이다. 많이 방문하는 것도 아니며 바로 어제 청와대에서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이 언론들에게 일정을 상세하게 브리핑을 했었지만 대통령이 출국하는 당일까지 주무부처인 외교부 차관만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가. 외교부 차관이 대통령의 일정도 파악을 못했다. 더구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자리를 비웠다며 차관이 대리 업무를 해야 하며, 국회에서 의원들에게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정도는 기본으로 준비를 해 왔어야 했다.
군대에서 중대장이 자리를 비워도 상황실 사병들이 행선지를 파악을 해두는데, 장관 다음인 차관의 직에 있는 사람이 병사들 보다 못한 처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외교부를 질타하는 것은 당연하다.
외교부 조태열 제2차관이 근무를 태만한 것인지, 청와대가 외교부에 일정을 알려주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떤 경우라도 외교부는 무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대한민국의 외교부가 이토록 형편 없어진 데에 대해서 1차적인 책임은 윤병세를 여전히 외교부 장관에 앉히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고 2차적인 책임은 윤병세 장관이다. 박 대통령은 윤병세 장관부터 당장 해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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