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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 평론가 혹평에 화난 MBC와 KBS

올드코난 2016. 7. 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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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7.27 (수요일)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개봉했다. 현재 관람객이 백만명을 넘어섰다. 반공영화라는 비판을 받았던 영화 연평해전 속편이 아닌가하는 비난을 받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대해서 가장 열을 올리며 홍보를 해 주는 언론사가 있다. 바로 MBC와 KBS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한다.

반공영화 인천상륙작전 꼭 보라는 배달의 기수 MBC와 KBS. 평론가 혹평에 화났다는 MBC와 KBS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홍보기관인가.


어제 KBS9시뉴스에서는 북한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새로운 적이라고 표현하며 국민들에게 반공과 애국주의적인 감성을 자극했다. 영화를 봐야 한다는 그런 늬앙스를 풍겼다.


KBS보다 더 문제가 된 곳은 MBC 8시뉴스 (취재 이경미 기자)로 현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 왜 평론가들에게는 유독 박한 점수를 받고 있는지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 놓았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숨겨진 영웅 이야기를 알게 됐고 이야기 구성이 탄탄하고 감동적이라는 인터뷰도 내 놓았다. 


물론 영화에 대해서 평론가들의 평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괴리감이 느껴질 수는 있다. 하지만, MBC라는 언론사가 특정 영화에 대해 노골적으로 감싸안으며 영화를 적극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


또 우파 영화 연평해전과 국제시장은 비교적 낮은 평론가 점수를 받은 반면 제주 4.3을 다룬 영화 지슬과 화려한 휴가, 변호인은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국제시장'이나 '연평해전'은 평론가들의 혹평과는 반대로 성공을 거뒀다는 MBC의 보도 자세는 문제가 있다.


취재를 한 이경미 기자는 “인천상륙작전이 대중의 마음속에 상륙할지 여부는 평론가가 아닌 영화를 보는 관객에 달려 있습니다.”라며 영화를 봐야 한다는 홍보직원처럼 말을 했다. 이건 기자의 자세가 아니다.


과거 영화 연평해전에서도 언론사들이 앞다투어 영화 홍보에 나섰고, 단체관람까지 이어졌다. 이전 영화 국제시장도 박근혜 마케팅을 내세우며 보수들의 홍보물로 이용이 되었었는데, 이제 보수들의 우상인 맥아더를 영웅화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개봉되었고, 기레기들이 열을 올리며 영화를 보라고 외치고 있다. 과거 군부 독재시대 애국영화의 전성시대를 보는 것 같다.


끝으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상업영화다. 애국심 마케팅을 이용한 돈벌이 영화일뿐이다. 영화를 보고 말고는 관객들의 선택이다. 평론가는 평론만 할 뿐이다. 하지만, KBS와 MBC는 평론가를 비판하면서 꼭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보도행태는 언론의 중립성을 위반한 것이다. KBS와 MBC의 이런 보도행태는 언론기관임을 스스로 부정한 것과 같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흥행에는 도움을 주었겠지만, 자신들에게는 누워서 침뱉기였다는 말로 끝맺는다.


글 작성/편집 올드코난 (Old Co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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