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기적 다섯번째 이야기 다시보기(리뷰)
이번 주 7일간의 기적5회는 정말 마음이 아프고 따뜻했던 감동의 드라마였습니다.
이번 주 기적원정대는 2명입니다. 주부 학생입니다. 주부 최영안은 건설회사에서 7년을 근무한 깡다구 있는 아줌마, 그런 아줌마를 7일간 떠나 보내는 남편의 마음은 해방감!
유재석이 기부한 선글라스를 집으로 바꿔라! 제동아 할 수 있지?
가슴으로 보는 '김제동'식 무한도전 7일간의 기적, 다섯번째 이야기
1.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촬영장에 몰래 숨어들어가는 김제동 그가 만나려는 기부자는 누구?
바로 국민MC 유재석입니다. 마침 놀러와 촬영날이고 유재석에게 받은 물품은 바로 선글라스!
(김제동이 몰래 숨어들어간 곳은?, 유재석 김원희 놀러와 촬영장)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 기부물품은 규칙이 있습니다. 절대 5천원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유재석이 무한도전에서 ‘노홍철’과 함께 ‘못클놈’으로 열창을 할 때 사용했던 선글라스를 기부했지만, 문제는 가격이 1만5천원 짜리여서 문제가 생길 뻔 했습니다.
하지만 유재석이 썼던 것이기에 값어치가 떨어졌다는 김제동의 냉정한 평가(?)로 7일간의 기적은 감사하게 받아줍니다.
그리고 시작된 7일간의 대장정
(국민MC 유재석 선글라스 기부, 하지만 아직 7일간의 기적을 보지는 못했다. 지못미)
기적원정대 5기 대원은 엄두섭(23학생), 최영란(29 회사원) 주부입니다.
엄두섭 대원은 로고송까지 준비한 열성 팬이라는 군요, 그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기적원정대에 발탁되었습니다. 영란 주부는 건설회사에서 7년을 근무한 억척스런 아줌마이고 김제동보다 두터운 팔근육을 자랑합니다.
4회까지는 세 명으로 구성이 되었던 원정대가 5기는 두명이 기적을 이루기 위해 7일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번에 기적을 만들어 주어야 할 분은 정말 마음이 아프면서도 따뜻해지는 사연을 가진 분입니다.
경북 경산의 시골에 사시는 65세의 성정순 할머니입니다.
아들의 사업실패로 손자와 손녀를 키우시고 계시는데, 거기에 지체장애인을 입양해 키우시고 계십니다. 갓난 아이 때부터 28년간을 친 자식처럼 대하고 계십니다.
생계수단은 깻잎을 따주는 일당으로 받는 1만~3만원이 전부입니다.
이 돈으로 네 식구가 먹고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두 손자손녀의 교육비가 문제입니다.
특히 성정순 할머니는 ‘요추협착증’을 앓고 계십니다.
허리가 불편한데다 계속 앉아서 하는 일을 해야 하면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
하지만 손주들과 장애인아들을 위해 일을 멈출 수 없습니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하더군요.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생계도 문제지만 할머니가 사시는 곳은 컨테이너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그날, 사우나처럼 땀이 비 오듯 흘러내리는 그곳에서 네 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물론 겨울에는 꽁꽁얼만큼 열악한 환경입니다.
기적원정대는 컨테이너에서 어렵게 사는 4식구를 위해 목표를 집으로 결정합니다.
과연 유재석의 선글라스가 집으로 바뀌게 될까요?
기적원정대의 힘든 발걸음을 옮기며 시작된 물물교환.
첫번째 물물교환을 성사시킨 사람은 무한도전 팬들은 아마 얼굴을 보면 기억하실 겁니다.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의 '돌아이 콘테스트'에서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최창희 군입니다.
더구나 최장희는 무한도전 돌아이 콘테스트 참가 이후로 제2의 유재석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는데, 전공도 연기를 선택했습니다.
유재석을 닮고 싶어하는 최창희를 우연히 만난 것은 인연입니다.
결국 선글라스는 최창희에게 건네졌고, 최창희는 평소 부적처럼 입고 있던 원피스를 내놓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 원피스가 본인에게는 귀중한 물건이자만 다른 사람에게는 별로 필요치 않은 옷이라는 것입니다.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친 기적원정대, 과연 최종 목표인 집으로 교환이 될까요?
다음주에 그 결과가 나올 겁니다.
지난4회까지는 시작부터 결과를 1회에 모두 보여주었기에 편집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앞으로는 2주간에 걸쳐 방송을 내보낼 생각인가 봅니다. 물론 제작비 문제도 있을 겁니다.
2.
이번 기적의 주인공인 성정순 할머니 이야기를 좀 더해보겠습니다.
할머니 혼자서 네 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병들고 늙은 몸을 이끌고 깻잎을 따며 생계를 이어가는 모습에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제가 깻잎을 좋아하는데 깻잎을 먹을때 마다 할머니가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부모가 버린 지체장애인 아들을 28년간이나 키워주신 성정순 할머니는 요즘 세상에 정말 보기 드문 착한 분이십니다. 당신의 환경도 열악한데 장애인을 입양해 키울 생각을 하시다니.
게다가 ‘요추협착증’이라는 병을 앓고 계십니다.
치료비는 엄두를 못 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할머니가 걱정하는 것은 두 손주입니다. 한국에서 자녀교육비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교육비 외에도 들어가는 돈이 많은 든다는 것을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근데 고작 하루 3만원이 채 안 되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합니다.
김제동의 기적원정대는 이러한 분들을 위해 기적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 기적은 돈도 물품도 아닙니다.
사랑 과 情 (정) 입니다.
지금 성정순 할머니 같은 분들에게는 금전적인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더 간절한 것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누군가가 주변에서 도움을 주고 있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따뜻한 情(정)이 필요합니다.
7일간의 기적은 바로 이러한 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정순 할머니가 김제동에게 한 말로 끝맺겠습니다.
“힘들어도 우리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겠다 항상 이렇게 생각해요,
우리보다 힘든 사람도 쎘다..”
자신도 힘든 데 다른 힘든 사람을 걱정하는 할머니의 말이 계속 귀에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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