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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묻지도 말고 입다물어 주세요! 무한도전 레슬링대회 WM7 D-Day

올드코난 2010. 8. 1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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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무한도전 레슬링 대회결실을 맺는 날입니다.
유재석 타이거JK 윤미래의 퓨처라이거 공연등 푸짐한 볼거리가 있을 겁니다
.
하지만 관람객들외에는 3주후 방송으로 봐야하고 그에 대한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참고:언론에 공개된 무한도전 레슬링 WM7 대회 내용>

경기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3번의 경기를 갖는다. 개인전, 돈가방매치, 태그매치로 이뤄져 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를 비롯해 코치로 활약했던 손스타 까지 경기에 참여한다. 그리고 싸이, 타이거JK, 체리필터, DJ DOC, UV 등 가수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관객들의 BEST 플래카드 선정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지난 주 KBS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 밴드 편에서 1년 2개월 416일 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은 직장인 밴드 대회에서 4위 동상을 차지해 많은 사람들을 감도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무한도전의 1년 장기프로젝트인 레슬링WM7 완결편, 레슬링 대회가 드디어 개최됩니다.

 제발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입다물어 주세요! 무한도전 WM7 D-Day


오늘은 무한도전 레슬링 WM7 대회 D-Day !

 

도대체 시합은 어떨까? 어떻게 진행되지, 누가 이겼지?

표를 구하지 못해 기다려야만 하는 대부분의 무한도전 팬들이 궁금한 것은 당연합니다.

 

무려 1년간의 준비과정과 훈련을 거쳤고, 지금까지 10주 분 중 7회가 방송이 된 레슬링 WM7 19일 대회 입장권은 무려 47초 만에 매진이 되어버렸고, 암표상까지 등장한 사상초유의 프로젝트인 무한도전 WM7은 무한도전 팬들이라면 정말 대회를 직접보고 싶지만 입장권을 못 구해 대부분 3주 후에나 방송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려야 합니다.

무한도전을 가볍게 보는 사람들, 안 봐도 된다는 사람들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방송이 될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결말이나 과정을 재미있게 볼 권리가 있습니다.

 

문제는 스포일러들입니다.

 

참고) 스포일러(영어: Spoiler: 망쳐 버리는 사람 또는 그 행위) 또는 네타바레(일본어: ネタバレ, ネタばれ)는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에서 주요 줄거리나 내용을 관객, 독자, 또는 네티즌에게 미리 밝혀버리는 행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줄거리 구조가 가져다 주는 즐거움은 다음 상황을 알 수 없다는 긴장감 속에서 더욱 강화되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영화나 소설을 감상할 때 느끼는 흥을 깨뜨릴 수 있다. - 위키백과

 

과거 영화 식스센스 (The Sixth sense, 1999), 디 아더스(The Others 2001)의 결말을 퍼뜨리고 다니는 스포일러 때문에 영화의 흥미가 반감되어 버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추리소설을 무척 좋아했는데
, 고등학교 시절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Mary Clarissa Christie)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10개의 검둥이 인형)’를 중간 정도 흥미진진하게 읽고 있었습니다.
근데 친구 중에 평소 잘난척하는 녀석이 범인이 ‘OO’이라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흥을 잃어 버렸습니다. 물론 결말을 알아도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재미있기는 하지만, 반전의 묘미는 완전히 사라져버리고, 최고의 작품인데도 덜 재미있게 느껴진 무척 화가 났던 일이 있었습니다.

 

무한도전 200회 특집에서의 박명수 몰래 카메라 기억하실 겁니다.

다행히 특집방송에 방청객으로 참여한 무한도전 팬들 여러분들은 침묵을 지켜주셔서 현장에 없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박명수의 몰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문제는 지금입니다.

바로 오늘 무한도전 대회가 저녁에 시작됩니다.

근데 벌써부터 이런 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캠코더를 숨기는 법까지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적발하겠지만, 분명 기상천외한 방법을 생각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분명 있을 겁니다.

그리고 특종에 집착하는 연예부 기자들이 과연 모두 다 침묵을 지킬지도 걱정입니다.

 

(레슬링은 믿음, 대회 관람객도 침묵의 믿음 꼭 지켜주세요)


저를 포함한 대다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분명 대회내용과 결과가 궁금할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은 호기심이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귀가 아닌 눈으로 보기를 원합니다.
궁금증을 참으며 3주 후에 방송으로 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정말 재미있게 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부탁 드립니다.

호기심은 굴뚝 같지만 물어봐서도 말해줘서도 안됩니다.

물어보는 것은 결례이고, 말해주는 것은 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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