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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되려면 거인을 잡아라, 강모의 무서운 음모!

올드코난 2010. 8. 1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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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27(816) 다시보기(리뷰)

<자이언트 출연자(배우, 역할)>

이범수(이강모), 박상민(이성모), 황정음(이미주), 박진희(황정연), 김서형(유경옥), 주상욱(조민우), 정보석(조필연), 이덕화(황태섭), 김정현(황정식), 이문식(박소태), 장순국(주영국), 유형관(염재수), 한경선(이복자), 신승환(염시덕), 최하나(염경자), 임종윤(윤기훈), 문희경(오남숙), 이승형(문성중), 이효정(한명석), 김학철(오병탁), 이기영(민홍기), 황택하(유찬성), 윤용현(고재춘) 임혁(백파)

지난주 동이 따돌리고 월화드라마1위를 차지한 자이언트 스물 일곱 번째 이야기!

 

거인이 되려면 거인을 잡아라! 치열해진 두뇌싸움, 자이언트 27회

 

[줄거리]

27회 자이언트 줄거리는 민우와 미주의 사랑, 선거전, 이강모의 복수과정 셋으로 나누어 정리해보겠습니다.

 

1.

민우와 미주의 사랑은 위기를 맞습니다.
민우의 어머니는 미주와의 관계를 모르기에 민우에게 다른 여자와 선을 볼 것을 권유하고, 민우는 아직 미주에 대한 말을 차마 어머니에게 말 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민우와 황정식의 대화를 우연히 듣게 되는 미주는 큰 오해를 하게 됩니다. 철딱서니 없는 정식은 민우에게 미주를 험담하며 갖고 놀겠다는 식의 말을 하고 민우는 괜히 미주와의 사랑을 들키고 싶지 않아 마음에는 내키지 않지만 건성으로 맘대로 하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미주는 민우가 자신을 갖고 논 것으로 오해하고 그만 달아나 버립니다.

민우는 정식에게 화를 내지만 이미 미주는 마음의 상처를 입고 맙니다.

결국 미주의 집 앞에서 진한 첫 키스를 나누며 오해를 풀고 그들의 사랑을 재확인합니다.

 

2.

조필연의 자작극으로 선거는 이제 조필연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상황.

민홍기 국장은 포기 직전입니다. 하지만 이성모는 조필연이 당선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 원수인 조필연이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이성모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조필연의 사주를 받은 조폭 두목을 반드시 찾아내서 조필연이 꾸민 일임을 만천하에 공개해야만 선거를 역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성모가 선택한 방법은 조필연을 흔드는 것!

성모는 민홍기 국장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에게 조폭두목을 찾아내면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조필연의 친구이기도 하고 그의 친구이기도 한 안기부 차장을 만나 조폭두목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부탁 아니 충고합니다.

요정에서 민국장은 차장을 만나지만 차장은 둘 사이에 낄 수 없다고 거부하자, 오병탁 의원이 방에 들어와 안기부장과 같이 술 한잔 하고 있다, 여당이 아닌 야당을 돕지 말라는 협박에 차장은 흔들리고 맙니다.



결국 체포명령은 떨어지고 위기감을 느끼고 있던 조필연을 이성모가 찾아가 청주에 조폭두목이 은신해 있다는 정보가 안기부에 들어왔다는 말을 전해 줍니다.

 

타초경사! (打草驚蛇 : 풀을 쳐서 뱀을 놀라게 하다)

 

조필연은 이성모의 보고를 받는 순간 불안해 집니다.

그래서 청주에 숨어 있는 조폭두목을 서울로 불러 들입니다.

가까운 곳에 두어야 안심이 되고 혹시 문제가 생기면 쉽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성모는 이점을 노리고 있었던 것!

조필연의 심복 고재춘은 조폭두목을 찾아가 돈을 주며 서울로 올라 올 것을 지시하고 성모는 모든 것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고재춘은 자리를 떠나고 성모는 두목을 조용히 미행 합니다.

 

3.

이강모의 복수의 칼날은 조금씩 만보건설을 향해가고, 그의 계획은 바로

 

반간계! (反間計 이간질)

 

한명석 서울시 도시계획 국장과 만보건설 황태섭회장을 등을 돌리게 만들기 위한 계획을 진행합니다.

처음 그가 찾아 간 사람은 바로 광명건설 천수만 회장.

천회장은 과거 홍회장 생전에 건대협 회장직을 맡고 있을 때가 전성기였다 회상합니다.

그런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입니다.

 한밤중에 강모는 황회장에게 전화를 합니다.

한명석 국장이 천회장과 손 잡고 만보건설을 무너뜨리려 한다

그리고 바로 전화를 끊어 버리고, 누군지 모르는 황회장은 장난 전화로 무시해 버립니다.

 

강모는 다음 상대인 한명석 국장을 찾아가 조필연이 당선되면 민홍기를 도운 한국장은 제거 1순위라는 말과 함께 조필연과 황회장은 가까운 사이인데 왜 황회장을 도와주는 것이냐는 말로 한국장을 갈등하게 만듭니다. 흔들리는 한국장을 안경 너머로 비웃는 이강모의 눈과 가벼운 미소.

 

한편 천회장은 황회장을 찾아가 역시 둘을 이간질 시킵니다.

밤에 걸려온 전화로 한 가닥 의심이 있던 황회장은 확실히 분노를 표출합니다.

조필연이 당선되면 한명석 이놈을 가만두지 않겠어!’

 

그 장면을 바로 뒷 방에서 엿듣고 있는 강모는 승리의 미소를 짓습니다.

 


한강건설 사무실로 돌아온 이강모는 염시덕과 재회합니다.

염시덕은 이강모가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있어 기뻐하지만, 이강모가 만보건설을 무너뜨린다는 것을 알자 황정연을 위해 만류합니다.

그리고 황정연이 실어증에 걸리고 이렇게 독하게 변한 것은 이강모를 죽인 조민우와 황정식에 대한 복수 때문이라고 말해 줍니다.

순간 놀라는 이강모.


근데 바로 그때, 황정연과 조민우가 한강건설 사무실 입구까지 와 있습니다.

조민우는 강모의 가명인 제임스 리라는 이름이 영등포 땅의 주인과 한강건설 사장의 이름이 같다는 것에 의구심을 가진 것이고, 황정연은 신공법에 대한 계약을 위해 온 것입니다.

 

과연 그들은 모두 다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만나게 될까요?

그 결과는 다음 회에 밝혀집니다.

 

[시청평]

 

27회 자이언트는 두뇌 싸움이 볼만했습니다.

27회 이전에는 현대사 비판이었다면, 27회부터는 강모의 복수와 사업의 성공을 위해 그가 어떠한 전략과 전술을 쓸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주가 될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 쓰인 강모와 성모의 타초경사와 반간계는 심리전입니다.

 

풀을 흔들면 뱀이 놀라 뛰쳐나오게 됩니다. 뱀은 풀을 흔드는 이유가 자신의 위치를 알려고 한다는 것을 모릅니다. 자신이 위협을 당한다고 느끼기에 뛰쳐나온 것입니다.

성모는 이것을 노려 조폭두목을 찾아냈습니다.

 

강모의 반간계는 전형적인 인간의 심리를 이용한 심리전입니다.

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사람, 이웃 또는 친구였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할 때 그 누구보다 무서운 적이 되고, 배신감과 더해져 치열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반간계 즉 이간질이 무서운 겁니다.

전혀 몰랐던 사람보다, 잘 알던 사람이 등을 돌렸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황회장과 한국장은 그 동안 사업파트너였고 공생관계였습니다.

그런 그들이 강모의 이간질에 완전히 속아넘어가면서, 둘 중에 한 명 또는 둘 다 파멸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지난 주 까지가 국사책 이였다면 이제 자이언트는 손자병법 입니다.

자이언트의 이러한 변화는 식상해진 동이 하고는 확실히 차별화 됩니다.

빠른 전개와 새로운 주제, 그리고 우리들의 두뇌를 자극하는 자이언트!

정말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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