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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쳤던 조필연 자작극, 정보석의 열연이 빛난 자이언트!

올드코난 2010. 8. 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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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자이어트 다시보기(리뷰)

 <자이언트 출연자>

이범수(이강모), 박상민(이성모), 황정음(이미주), 박진희(황정연), 김서형(유경옥), 주상욱(조민우), 정보석(조필연), 이덕화(황태섭), 김정현(황정식), 이문식(박소태), 장순국(주영국), 유형관(염재수), 한경선(이복자), 신승환(염시덕), 최하나(염경자), 임종윤(윤기훈), 문희경(오남숙), 이승형(문성중), 이효정(한명석), 김학철(오병탁), 이기영(민홍기)

소름끼쳤던 조필연 자작극, 유권자를 조롱한 자이언트!

 

이강모의 사업은 이제 성공의 날개 짓을 시작했습니다. 신공법은 특허로 당당히 등록이 되었고, 건설사들은 그의 기술을 로열티를 주면서 사용하려 듭니다.

만보건설 기회이사로 취임한 황정연은 회사의 후계자로서 그리고 건설회사 책임자답게 강하게 나갑니다. 나이든 간부들에게 조인트를 까는(군대식 표현)’모습도 보여주고 회식자리에서 폭탄주까지 마십니다. 원래 건설회사 직원들은 한 성질하고 술이 세기로 유명합니다. 이런 건설회사 직원들을 다스리기 위해 황정연은 강한 모습과 그들과 닮은 모습을 보여주려 합니다.

그리고 이미주와 조민우의 사랑은 이제 둘 모두 확신을 갖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이미주를 유혹하는 남자에게 당당히 애인 있어요, 대단한 사람 이예요를 외치는 미주의 말을 듣게 된 민우는 이제 미주를 자신의 여자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26회 자이언트는 조필연의 자작극이 최대 하이라이트 였습니다.

긴박감도 있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유권자들이 얼마나 가벼운 존재들인지를 과감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26회는 조필연 자작극 사건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선거가 불리하게 돌아가자 조필연은 승부수를 던져야 할 상황에 몰립니다.

그리고 그의 계획은 바로 그의 적수인 민홍기 국장의 편에서 있는 조폭 두목입니다.

굳이 민홍기 쪽에 붙어 있던 조폭 두목을 포섭한 것은 조필연의 뛰어난 전략이었습니다.

 

선거유세장소를 재건축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장소를 택한 조필연은 그곳에서 재건축 피해자들과 대학생들을 위로 합니다.

물론 운동권 대학생들은 조필연에 대한 일들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중앙정보부 소속이었고, 친일파 후손이었다는 것을 조필연에게 따집니다.

조필연은 분명 그런 말이 나올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그곳을 택한 이유는 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 입니다.

 


얼마 안돼 재건축반대 시위자들을 쫓아 내기 위해 조폭(또는 용역)들이 쳐들어 옵니다.

그리고 시위자들을 무참히 짓밟습니다.

카메라 위치를 확인한 조필연, 적절한 타이밍을 노리더니 쓰러진 노인 한 분을 구하는 척 감싸 안습니다. 그리고 조폭들은 그런 그에게 사정없이 매질을 합니다.

결국 병원에 입원하는 조필연.

그리고 그것은 그의 승리였습니다.

그가 매국노 친일파 후손이고, 잔인했던 중앙정보부 출신이라는 말은 사라지고 서민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순간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민홍기는 경악합니다.

순간 그가 느끼는 분노와 두려움이 그의 얼굴에서 겹쳐집니다.

 



한편 조필연의 자작극을 증명할 조폭두목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성모, 과연 두목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선거결과를 역전시킬 수 있을까요?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끝날 때까지 자이언트는 조필연의 당선여부와 이강모의 앞으로의 사업행보 두 갈래로 진행이 될 것입니다.

아마 선거는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조필연은 당선이 될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그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황정연이 한강건설로 전화를 했는데 마침 전화를 받은 이강모, 과연 그들은 재회할 수 있을까요?

 

 (자이언트 26회 마지막장면, 이강모와 황정연의 전화, 아직 정연은 강모가 죽은 줄 알고 있는데...)


<25,26
회 감상평>

자이언트는 이제 시사드라마로 불려도 좋을 만큼 여러가지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지난주까지는 독재와 삼청교육대라는 아픈 역사를 다시금 우리를 상기시켜주었다면 이번 주 25 26회는 선거와 유권자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가 있습니다.

 
대중들이 얼마나 속이기 쉽고, 눈으로 보이는 거짓에 현혹되는 존재인지를 그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를 이번 자이언트에서 조필연의 자작극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조필연은 용서할 수 없는 존재이고, 그가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인물이라는 데에는 대부분 공감할 겁니다. 조필연 같은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 시민들은 그에 대해 자세히 모릅니다.

알고 있는 것은 단지, 친일파 후손, 중앙정보부, 그리고 서민 정치인!

 

친일파 후손이지만 당사자가 아니니 괜찮다.

 중앙정보부라고 해서 다 나쁜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신문에서 말하기를 조필연은 재건축 시민을 위해 폭행을 당한 서민 정치인이다. ‘

분명 이번 자작극으로 유권자들 중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유권자들이 이용당하는 것이 바로 선거임을 자이언트는 보여주었습니다.

선거의 책임은 바로 유권자이고 조필연 같은 자들을 걸러내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의무를 제대로 못했기에 문제의 정치인들이 당선이 되는 것입니다. 

 자이언튼 25,26회는 이것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백파는 처음부터 조필연이 호랑이이고 민홍기가 여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국회의원으로 당선이 되는 순간 날개 단 호랑이가 될 조필연.

자이언트에는 많은 악역이 필요 없습니다. 조필연 하나로 충분합니다.

정보석 생애 최고의 모습을 보여 주는 자이언트 확실히 동이 보다 재미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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