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물

나는 고발한다 저자 에밀 졸라(Émile Zola) 설명

올드코난 2016. 9. 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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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 사건 당시 드레퓌스를 옹호한 에밀 졸라는 지식인의 표본이며, 시대의 양심이었다. 9월 29일은 그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에밀 졸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본다.

훌륭한 작가, 시대의 양심. 나는 고발한다 저자 에밀 졸라(Émile Zola) 설명


1. 작가로서의 삶

에밀 졸라(Émile Édouard Charles Antoine Zola)는 1840년 4월 2일 파리에서 출생했다. 청소년기 법률가가 되려했지만 집안이 가난해 학업을 그만두고 출판사에 들어가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1867년 첫 작품 ‘테레즈 라캥’으로 자연주의 작가로 인정을 받았고 이때부터 클로드 베르나르의 실험 의학을 문학에 적용하는 데 대표적으로 ‘루공 마카르 총서’ 전 20권이 있다. 총서에는 나나, 목로주점, 대지 등의 걸작이 들어 있다. 자연주의 소설가, 실험 소설론 등을 발표한다. 에밀 졸라는 프랑스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문호의 칭호를 듣는 대표적인 프랑스 지식인으로 당대 프랑스인들의 자랑이 된다.


2. 드레퓌스 사건

에밀 졸라는 프랑스 대혁명을 자랑스럽게 여겼고 반유대주의에 대한 비판으로 명성과 존경을 받고 있었다. 그러한 때인 1894년 12월 22일 프랑스 육군 소령이며 유대계 프랑스인 알프레드 드레퓌스가 반역죄로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는데 이를 드레퓌스 사건이라고 한다. (참고 글 => ) 그리고 유력한 피의자 에스테라지가 무죄판결을 받자 에밀 졸라와 지식인들은 이에 의문을 품고 에스테라지의 무죄 판결 이틀 후 1월 13일 수요일 ‘로로르’지에 “나는 고발한다”를 발표한다. 이 기고문에 에밀 졸라는 메르시에 장군, 비요 장군 등을 비판하고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한다. 진실을 알고 있던 사람과 미처 알지 못했던 대다수 프랑스 시민들은 이에 환호하며 에밀 졸라를 응원하지만 우익세력과 카톨릭 신도들은 에밀 졸라에 분노를 느낀다. 보수주의자들은 그를 죽이려 했고, 벌금형에 처하는 등의 보복이 잇따르고 결국 영국으로 망명해야 했다. 이 시기 에밀 졸라는 이렇게 말한다. “진실이 전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늪지대를 지나가야 하는 것일까”


3. 최후

드레퓌스의 무죄가 밝혀지자 런던으로 망명갔던 졸라는 프랑스로 돌아 온다. 그리고 그의 생애 마지막 편지 ‘공화국 대통령 무슈 루베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드레퓌스 사건을 조작한 기독교에 비판을 가한다.

그리고 1902년 자택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데, 이는 타살이었다. 살인범은 굴뚝 청소부였다. 누국가의 지시였다고 하는데 가톨릭 예수회를 유력한 배경으로 본다.


4. 사후 평가

에밀 졸라의 장례식에는 수만 명의 군중들이 몰렸다. 특히 노동자들이 에밀졸라의 소설 제목 “제르미날!”을 연호하며 그에게 경의를 표했는데, 이는 에밀 졸라가 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살다간 인물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나는 졸라를 향한 존경과 가없는 찬사에 사무쳐 있다. 군인과 성직자 같은 겁쟁이 위선자 아첨꾼들은 한 해에도 백만 명씩 태어난다. 그러나 잔 다르크나 졸라 같은 인물이 태어나는 데는 5세기가 걸린다”는 말로 에밀졸라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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