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조폭언론과 맞선 노무현 5년의 투쟁기록 (저자 김성재, 김상철)

올드코난 2016. 11.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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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우리가 명심해야할 점이 있다. 언론도 공범이라는 사실이다. 박근혜라는 허상을 만드는데 대한민국 언론(특히 조중동)들이 큰 기여를 한 것이다. 또, 이명박의 4대강사업(대운하), 자원외교 같은 문제점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해 버렸다. 최순실이라는 희대의 비선실세가 나온 배경에는 이런 언론들의 비겁함에 책임이 있는 것이다.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에서 언론의 역할을 하지 않았던 언론들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온갖 거짓 선동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깔아 뭉겠다. 이들의 행태가 어떠했는지를 당시 언론사들의 보도내용을 비판한 책이 바로 이 책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조폭언론과 맞선 노무현 5년의 투쟁기록’이다.


언론인 출신이며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이었던 김성재와 김상철 두 사람이 공동으로 쓴 이 책은 2010년 초판이 발간되었다.


당시 이명박 집권 3년차였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다음해에 나온 책으로 저자들은 당시 언론들의 노무현 죽이기가 어떠했는지,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는 언론들의 책임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의 언론들의 행태를 돌이켜 보면 펜이 왜 칼보다 강하고 두려운 지를 알게 된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대한민국의 보수 언론들의 실체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의 희생자였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분들, 그리고, 언론학을 전공하거나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번 보기를 꼭 권한다.


[참고] 저자 약력

1. 김성재: 서강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미국 남가주대(USC) 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대학 졸업 직후 잠시 대기업에 다니다 언론사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한국경제신문」과 「세계일보」를 거쳐 「한겨레」에서 사회부 기동취재팀, 문화부 공동체팀 기자로 뛰면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다. 또한 경제부에서 삼성, LG 등 대기업과 한국은행-시중은행 등 금융권을 출입하며 우리나라 산업-거시경제-금융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취재했다.12년 동안의 기자직을 그만둔 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저소득 장애인 의료지원을 위한 비영리 공익법인인 푸르메재단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하였다. 이데일리 정책팀장을 하다 지금은 메트로신문사에서 경제산업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언론 문제와 경제-복지 문제에 주로 관심을 갖고 있다. 저서로 열정 넘치는 이 시대 대리들에게 성공의 좌표를 제시한 『한국의 대리들』,『신입사원, 3년만 제대로 미쳐라』『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이 있다.


2. 김상철

한국기자협회, 경향신문에서 10년 남짓 기자로 살았다. 2005년 4월부터 임기 마지막 날까지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11년 2월 노무현재단 사료편찬특별위원회에서 노 대통령의 기록을 수집·정리·공개하는 일을 시작했다. 2014년 노무현사료연구센터로 재편한 이후 지금까지 본부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노무현 시대’는 ‘오래된 미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 언론의 보도행태를 정리한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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