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서평

일제강점기에도 언론은 있었다. 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 (저자 박용규)

올드코난 2016. 11. 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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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과 관계된 책들을 많이 읽으려 하고 있다. 이유는 최순실게이트에서 보듯이 ‘침묵’으로 인해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바로 서고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 최근 ‘기레기’라는 말들이 유행하는데, 여기서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기레기 못지 않게 참 언론인들도 많다는 사실이다. 대표적으로 JTBC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있고 뉴스타파 최승호 PD등이 있다. 이명박근혜 8년간 황폐해진 대한민국의 언론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점은 언론인들에게 과거 일제 강점기는 지금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힘겨웠던 시기였다는 점이다. 필자가 이 책 ‘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을 추천하는 것도 일제 강점기에서도 한국의 참 언론인들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점과 일제의 탄압을 거치면서 일본의 나팔수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던 현실과 활동은 적었지만 당시에 여기자들도 있었다는 등 그 시대의 한국의 언론사를 아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언론인이 되려는 학생들과 언론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꼭 봐야할 책이다.

책값이 비싸니 도서관을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필자도 도서관에서 봤다. 물론 소장가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형편이 되면 구입을 하는 것을 추천해 본다.


[참고: 저자 박용규]

서울대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 취득. 한국언론연구원(현 한국언론진흥재단) 연구위원을 거쳤고, 현재 상지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언론학보≫·≪한국언론정보학보≫·≪언론과 사회≫ 편집위원, 한국언론정보학회 연구·기획이사, 강원언론학회장, 강원일보 독자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한국의 언론과 문화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저서로 「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공저), 「일제강점기 언론사 연구」(공저), 「한국방송 80년, 그 역사적 조명」(공저), 「한국 언론사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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