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불후의명곡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79회 친구특집 우승 이태성, 윤현민 - 나는 나비

올드코난 2016. 11. 26. 19:44
반응형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11.26 (토) 279회 불후의명곡 - 친구 특집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기쁠 때나 슬플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그 이름, 친구! 친구라는 이름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 총출동! 행복을 주는 사람, 나의 친구와 함께 <친구 특집>

[경연 순서]

1. 김정훈&베스티 유지 <이문세-그대와 영원히>, 2. 이영하&류정필 <이장희-그건 너>, 3. 박수홍&박경림 <장사익-이게 아닌데 & 조PD-친구여>, 4. 이유리&안유진&정상윤 <닐 세다카-You are my Everything & 코니 프란시스-Stupid Cupid>, 5. 이태성&윤현민 <윤도현 밴드-나는 나비>, 6. 방중현&한수연 <이은미-기억 속으로>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가수 겸 배우 김정훈과 실력파 걸 그룹 베스티의 유지의 만남, 서로의 팬으로 만나 소중한 인연을 이어온 두 친구가 완벽한 비주얼과 가창력으로 설렘 가득한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하다! 김정훈&베스티 유지 <이문세-그대와 영원히> 1985년 이문세 3집 수록곡으로 유재하가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이 무르익을 때 만들었다고 전한다. 지금도 결혼식 축가로 많이 불리고 있다.

최근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훈은 과거 UN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얼마전 슈가맨에 출연해 보컬로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었다. 그리고 베스티 유지는 불후의명곡 출연으로 미모와 섹시한 8등신 미녀에서 디바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차는 많지만, 선남선녀의 듀엣 무대는 늦은 가을 겨울로 가기전 사랑의 완성을 느끼게 하는데.


2번 순서는 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 세계인이 사랑한 성악가 류정필! 음악으로 인연을 맺은 두 친구가 불후에 떴다! 매력적인 음색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 여심을 저격하는 명품 무대! 이영하&류정필 <이장희-그건 너> 1973년 이장희 3집 수록곡으로 발표한 해에만 5만장 이상이 팔린 이장희 최고의 히트곡. 이 곡의 실제 모델은 이장희의 첫사랑으로 알려졌다. 1974년 신성일 감독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 졌고 주제가로 쓰여졌다.

꽃중년 배우와 성악가의 만남이 이색적이고 의미도 있기는 한데 노래는 솔직히 조금 아쉬웠다. 단지, 쇼 측면에서는 볼거리가 조금 있어서 부족함을 메워주었다. 결과는 392표로 김정훈&베스티 유지 승리.


3번 순서는 연예계 대표 의남매, 박수홍&박경림! 14년 만에 다시 뭉친 박고테 프로젝트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역대급 흥 스테이지! 박경림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47세 노총각 박수홍의 ‘비혼식’ 박수홍&박경림 <장사익-이게 아닌데 & 조PD-친구여> 2008년 장사익의 6집 수록곡 이게 아닌데는 김용택 시인의 시 ‘그랬다지요’에 장사익이 곡을 붙인 노래로 고단한 삶에 맺힌 한과 슬픔을 위로하는 노래. 2004년 발표곡 ‘친구여는’는 조피디의 5집수록으로 인순이가 피처링해 큰 화제가 되었고 크게 히트한 곡이다. 힙합에서는 잘 알려졌던 조피디가 대중적으로도 인기가수가 되는 계기가 된다.

박자매 박수홍&박경림 커플이 다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반가웠다. 14년전 이들이 함께했던 무대를 그리워했던 사람들에게는 추억까지 느낄 수 있었고, 처음 본 지금 세대들에게도 무척 재미있었을 흥겨웠던 무대였다. 결과는 419표로 박수홍&박경림 승리.


4번 순서는 국민 악녀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이유리! 뮤지컬로 인연을 맺은 두 친구 뮤지컬 배우 안유진, 정상윤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다! 무대 위에서 더 빛나는 세 배우의 사랑스러운 무대, 이유리&안유진&정상윤 <닐 세다카-You Mean Everything To Me & 코니 프란시스-Stupid Cupid> 닐 세다카 최고의 히트곡 You Mean Everything To Me은 1960년 발표곡으로 당시 닐 세다카의 연인이었던 미국의 작곡가 캐롤킹을 향한 러브송으로 알려졌다. 1958년 Stupid Cupid은 닐 세다카의 작곡 데뷔곡으로 미국 배우 코니 프란시스가 불렀다. 원래는 걸그룹 셰퍼드 시스터즈를 위한 곡이었지만 공동 작곡가 하워드 그린필드의 권유로 코리가 부르게되었다고 한다.

이유리&안유진&정상윤 트리오는 원곡가수를 한국어로 번안한 버전으로 불렀는데 기본기들이 있는 가수들이어서인지 노래에 집중을 할 수가 있었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다운 표현력도 좋았다. 이날 가장 좋았던 무대. 결과는 박수홍&박경림 2연승


5번 순서는 중학교 야구선수 시절부터 배우의 길을 걷기까지! 모든 시간을 함께한 진정한 절친, 배우 이태성&윤현민! 두 훈남의 등장만으로 불후가 발칵! 뒤집히다! 외모뿐만 아니라 가창력까지 훈훈한 두 남자가 방황하는 청춘에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 이태성&윤현민 <윤도현 밴드-나는 나비> 2006년 윤밴 7집 수록곡으로 청춘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담아 꾸준히 사랑받는 락곡.

야구와 함께하면서 시작된 이들의 우정은 연기로 이어졌다. 서로의 아픔을 다독거리며 이어진 이들의 우정이 노래에 그대로 담겨있었다. 외모와 연기 노래까지 잘하는 이들에게 없는 것은 뭘까. 경연 결과는 423표로 이태성&윤현민 승리.


마지막 6번 순서는 2016년 화제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속 호조판서와 중전으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등극한 방중현&한수연! 명품 배우다운 섬세한 감성 표현과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선사하다! 방중현&한수연 <이은미-기억 속으로> 1992년 신촌블루스 출신 이은미 솔로 데뷔곡으로 1992년 이덕화 황신혜 주연의 SBS 드라마 모래 위의 욕망 OST로 큰 인기를 얻었다. 노래를 녹음당시 신발을 벗고 했다는 일화가 있고, 이후 무대에서 녹음때처럼 서야겠다고 결심 맨발로 무대에 오르며 맨발의 디바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드라마에서는 무서운 악역이었던 한수연의 여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게 조금은 의외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틋하게 불렀다. 결과는 이태성&윤현민 2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이번주는 그냥 쉬어가는 듯하게 진행되었다. 친구들과의 우정같은 의미를 두고 만들어져서인진 음악적인 완성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주말 저녁을 편하게 보낼 수 있는 훈훈함은 느껴졌다. 다음주 280회는 작곡가 최준영 편이다. 90년대 익숙한 히트곡을 만든 최고의 작가 최준영의 곡들을 다시 한번 들어 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