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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75회 작곡가 이범희 편 우승 남경주 잊혀진 계절.

올드코난 2016. 10. 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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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10.29. (토) 275회 불후의명곡 - 작곡가 이범희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10월이 되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명곡, 이용의 ‘잊혀진 계절’부터 민해경 ‘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임병수 '약속' 등! 감성을 두드리는 따뜻한 발라드로 가을밤을 촉촉이 적시는 명품 작곡가! 10월의 마지막 밤, 작곡가 이범희 편

[경연 순서]

1. 임정희 <임병수-약속>, 2. 우주소녀 <혜은이-독백>, 3. 디셈버 <민해경-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4. 김현성 <조용필-눈물의 파티>, 5. 남경주 <이용-잊혀진 계절>, 6. 레이지본 <윤시내-공부합시다>, 7. 손호영 <전영록-종이학>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명품 디바 임정희 감각적이고 세련된 편곡과 무대를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애절한 발라드를 새롭게 재해석하다! 임정희 <임병수-약속> 1984년 염소 창법의 임병수 1집 수록곡으로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으로 불러 화제가 되었었다. 1984년 MBC 10대 가수 신인상 수상곡이다. 재작년 2014년 최고의 화제작 SBS 드라마 별에서온그대에서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이 드라마에서 불러 다시 사랑을 받은 노래.

임정희는 오늘 1번을 나오고 싶어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우승을 위한 편곡이 아니었다. 전혀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해 무척 고급스런 느낌의 슬픔과 행복감을 느끼는 세련된 감성 충만한 느낌의 노래를 임정희 답게 불렀다.


2번 순서는 가요계가 주목하는 대세 걸 그룹 우주소녀! 화려한 가창력과 사랑스러운 댄스로 모두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다! 수준급 리듬체조로 화제를 모은 성소의 특별한 댄스 브레이크 타임 까지! 우주소녀 <혜은이-독백> 1982년 발표곡으로 앨범은 발매 4개월만에 10만장 이상이 팔렸다. KBS 가요톱텐 5주연속 1이 통산 6주 1위를 기록했다. (1983.2.9.~3.23.)다음해인 1983년 조용필에 이어 가장 많은 방송 횟수를 기록한 가수로 꼽힌다.

요즘 우주소녀의 바람이 거세다. 랩도 되고 댄스도 되고 노래도 된다. 귀여움은 덤이다. 오빠와 삼촌을 행복하게 해주는 우주소녀의 상큼 발랄했던 무대. 결과는 338표로 임정희 승리


3번 순서는 마음을 울리는 감성 듀오 디셈버! 부드러운 음색과 환상의 하모니로 명곡 판정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다! 애절함이 돋보인 디셈버의 감성 스테이지! 디셈버 <민해경-어느 소녀의 사랑이야기> 1981년 발표곡으로 그해 민해경은 신인상을 받고 스타가수가 된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2악장을 샘플링해 서정적인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중년 층에 사랑받는 가요 명곡이다.

주로 여성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를 남성 듀오 디셈버가 부르는 것도 색다르다. 그리고 남자들도 아름다운 서정적인 노래를 잘 소화해 낸다는 사실. 디셈버의 뛰어난 보컬과 감성이 매우 안정적이었다. 디셈버의 공을 들인 간절했던 무대 결과는 407표로 디셈버 승리. 무승의 디셈버 드디어 해냈다.


4번 순서는 화제의 원조 발라더 김현성! '발라더'가 아닌 ‘댄서’로 깜짝 변신하다? 래퍼 자이언트 핑크와 함께 스튜디오를 흥겨운 파티의 현장으로 바꾼 김현성의 섹시한 매력 속으로 김현성 <조용필-눈물의 파티> 1984년 조용필 6집 수록곡이다. 이 앨범은 한국 최초의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독특한 리듬감과 가성으로 부른 실험적인 곡으로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평론가들의 호평과 대중적인 성공을 동시에 거두게 된다.

12년만에 돌아온 김현성의 2번째 출연으로 오늘은 댄스를 가미했다. 자이언트 핑크의 랩 피처링까지 더해진 흥겨웠던 무대였다. 전성기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김현성의 젊은 시절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던 무대 결과는 디셈버 2연승


5번 순서는 뮤지컬계 대부 남경주! 뮤지컬 동료들과 함께 꾸민 명품 무대로 남자의 계절, 가을을 표현하다 네 남자가 보여주는 진한 가을 감성, 남경주 <이용-잊혀진 계절> 1982년 발표곡으로 지금도 10월이 되면 특히 마지막 날이 되면 듣고 싶은 노래 1위로 꼽히는 불멸의 히트곡. 하루 100회 이상 전파를 타 대중가요로는 단일국가 내 단일 곡 중 최다 일일 방송 곡으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고 한다.

선곡만으로는 오늘 최선의 곡이다. 10월 마지막 주에 이 노래만한 노래가 없다. 여기에 남경주를 포함한 뮤지켤 배우들의 열창 또한 좋았다. 가을에 남자들의 부르는 멋진 하모니에 관객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는 419표로 남경주 승리.


6번 순서는 매력 넘치는 악동 밴드, 레이지본! 레이지본만의 유쾌함으로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다! 객석을 모두 기립시킨 폭발적인 무대! 레이지본 <윤시내-공부합시다> 1983년 발표곡으로 당시 수험생들에게 원망도 들었던 노래. 1983년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레이지 본은 원곡에서 느껴지는 그 흥겨움에 중점을 두었다. 오로지 흥으로 관객들과 하나된 즐거운 무대였다. 결과는 단 2표차이 로 남경주 2연승.


7번 순서는 영원한 미소 천사, 손호영! 감미로운 목소리와 환상적인 무대매너로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을 담아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다! 손호영 <전영록-종이학> 1976년 전영록이 군 복무시절 불치병을 앓고 있던 한 소녀팬의 편지와 함께 천마리의 종이학을 선물받았던 사연을 담은 노래. 당시 종이학을 접어 소원을 빌거나 선물하는 것이 유행했었다.

손호영에게도 아픈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요즘 많이 느껴진다고. 그 마음을 그대로 담아 노래는 기쁨과 행복함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헤드뱅잉이라는 의외의 퍼포먼스는 무척 색달랐다. 진정 다시 시작하고픈 손호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기대해 보며. 결과는 남경주 3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75회 작곡가 이범희 편 우승 남경주 잊혀진 계절.

이번주 이범희 작곡가 편 우승을 남경주 가능성을 높게 본 이유는 바로 노래 때문이다. 우리 세대들에게는 10월만되면 가장 먼저 생각이나고 마지막 날에는 꼭 한 번은 듣게 된다. 필자는 방송전부터는 벌써 6번 이상을 들었다. 그리고 이 노래를 선곡한 사람이 우승할 것으로 내다 봤고, 결국 짐작대로 남경주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불후의명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시기에 잘 맞는 선곡이라는 점일 것이다. 물론 남경주 팀의 뛰어난 보컬이 우승에 중요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뮤지컬 계의 전설같은 남경주가 불후의명곡에서는 의외로 우승 복이 없었는지 10월의 마지막 주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76회는 우리는 하나 통일을 노래하다 편이다. 분단의 아픔을 담아 부르는 가수들의 열창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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