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016.10.22. (토) 274회 불후의명곡 - 김장훈 편 [진행] MC: 신동엽, 정재영, 문희준, 윤민수
특유의 거친 허스키 보이스와 흥미롭고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공연계의 한 획을 그은 가요계 대표 엔터테이너! 쇼는 계속 된다, 공연의 신 <김장훈 편>
[경연 순서]
1. 다이아 <고속도로 로망스>, 2. 세 븐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3. 홍경민 <난 남자다>, 4. 배다해 <나와 같다면>, 5. 양파 <사노라면>, 6. 김연지 <슬픈 선물>
[방송내용 요약]
1번 순서는 7인 7색 대세 걸 그룹 다이아! 통통 튀는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관중의 입가에 연신 미소를 띠게 하다! 시원한 가창력과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선보인 색다른 퍼포먼스까지! 다이아 <고속도로 로망스> 2001년 윤종신이 발표한 곡을 2004년 김장훈이 리메이크해 더 큰 인기를 얻었던 노래로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떠나 쉬자는 휴가를 위한 노래로 매년 휴가 시즌만 되면 한 번은 듣게 된다.
작년 2015년 데뷔한 이제 2년차 신인 걸그룹 다이아는 최근 미스터 포터라는 곡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불후의명곡 첫 출연 다이아는 이날 귀여우면서도 섹시함이 돋보이는 안무에 랩과 보컬이 좋았던 무대를 보여주었다.
2번 순서는 5년 만에 가요계로 컴백한 꽃미남 보컬, 세븐! 폭풍 가창력과 남다른 춤 선으로 명곡 판정단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다! 만능 뮤지션의 귀환, 세 븐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1998년 발표곡으로 김장훈의 목소리에 가장 잘 맞는 노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래를 작곡한 유영석은 김장훈이 곡을 받으로 오는 도중 원래 주기로 한 노래 대신 다른 곡을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노래를 5분마넹 만들었다고 전한다.
세븐하면 춤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적절한 퍼포먼스에 편곡은 보컬에 중점을 두었다. 첫 무대만큼은 자신의 진심을 들려주고 싶었다는 세븐, 오랫동안 마음 고생과 자숙을 하며 보낸 세븐의 진심은 관객들에게 전달이 되었을까. 경연 결과는 407표로 세븐 승리.
3번 순서는 불후의 만능 엔터테이너 홍경민! 특유의 시원한 고음과 진한 카리스마로 남자들의 NO.1 애창곡을 재탄생시키다! 깜짝 복근 공개까지! 놓치지 마시라! 홍경민 <난 남자다> 2000년 김장훈 6집 수록곡으로 김장훈의 가사를 쓰고 유희열이 곡을 만들었다. 고독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남자를 위한 노래. 뮤직비디오에는 차승원이 출연해 코믹하게 만들어졌었다.
김장훈은 락 음악인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출연자는 홍경민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날 가장 김장훈에 가까운 노래를 들려주었다. 결과는 세븐2연승
4번 순서는 천상의 목소리, 배다해! 국보급 청아한 목소리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하다! 청중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긴 감성 스테이지! 배다해 <나와 같다면> 1995년 박상태가 발표했고 이후 1998년 김장훈이 4집에 리메이크해 큰 성공을 거둔다. 이 노래의 성공에 김장훈은 인기가수가 된다. 2011년 나가수1에서 김연우가 이 노래를 불러 다시 화제가 되었다.
배다해는 불후의명곡과는 인연이 없다. 뛰어난 보컬이지만 여기서는 무승, 단 한번의 승리가 간절하다. 여전히 목소리는 고운데, 대중들은 뭔가를 놓치고 있는 것일까. 경연 결과는 세븐의 3연승.
5번 순서는 불후의 명품 디바, 양파! 그녀만의 소울 넘치는 보컬로 무대를 꽉 채우다! 대규모 합창단과 함께한 양파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 양파 <사노라면> 1966년 쟈니리의 ‘내일은 해가 뜬다’가 원곡이고 이후 1987년 들국화가 리메이크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1998년 김장훈 이승환 윤도현 이소라 리아 등이 함께 불러 4집에 수록했다.
변신의 여왕 양파는 오늘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노랫말 하나하나 신경을 써가며 노래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합창단들과 함께한 클락이막스에서는 시원하게 뿜어냈다. 우승 맛을 아는 가왕의 무대였다. 결과는 423표로 양파 승리.
6번 마지막 순서는 마음을 울리는 감성 보컬리스트 김연지! 애절한 가창력으로 이별한 여자의 심정을 노래하다! 김연지 <슬픈 선물> 1999년 20만장이 팔린 김장훈 5집 수록곡으로 노래도 좋았지만 당시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가 큰 화제가 되었었다. (유오성 고수 이은주 등 출연)
얼마전 김연지는 복면가왕에서 잠시 가왕이 되었었는데, 이후 오랜만에 다시 TV에서 보게 되어 반갑다. 김연지의 오늘 노래는 김장훈에게는 느끼기 어려운 여성의 깊은 내면의 맛이 느껴진다. 김연지의 감성이 갈수록 깊이가 더해감을 느낄 수 있던 노래. 결과는 동점! 불후의명곡 역사상 최초로 양파과 김연지 공동우승을 차지햇다.
[방송 리뷰]
불후의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274회 김장훈 편, 양파 김연지 최초로 공동우승
이번주 김장훈 편 우승은 개인적으로 남자 가수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결과적으로 423표로 양파와 김연지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불후의명곡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기부천사 김장훈 편이라 천사들이 장난을 쳤을까? ^^
또 재미있는 것은 오늘 6명의 가수중 홍경민과 세븐을 제외하면 4팀 모두 여가수들이었다. 원래 김장훈의 노래는 남성들이 주로 부르는데, 여성들이 불러 보는 것도 매우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김장훈의 노래는 여자들이 불러도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나 할까. 게다가 우승까지 여자들이 차지했으니.
끝으로 양파와 김연지는 정말 훌륭한 보컬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원곡가수와 비견되는 멋진 노래였다. 이들의 노래를 계속해서 더 듣고 싶다.
[다음주 예고]
다음주 275회는 작곡가 이범희 편이다. 우주소녀, 남경주 디셈버 임정희 손호영 등이 출연한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불후의 명곡과 함께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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